회피형 남자와 재회: 감정 호소 최소화의 중요성 이해

Table of Contents

회피형 남자와 재회 하고 싶은 마음이라면 그들의 성격 특징과 원인 회피 성향의 정도를 우선 파악하고 그에 맞춰 접근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 같은 회피형 남자라 할지라도 파트너의 행동에 따라 책임 회피 성향이 극단적으로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며, 이들은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 기제가 매우 취약해 파트너의 문제가 아닌 개인적인 문제나 외부 문제가 연애에 매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환경적 요소를 파악하고 접근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회피형 남자와 재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많은 실수 사례가 파트너인 ‘나’의 문제가 아닌데 재회를 하고 싶은 마음만 간절한 나머지 과하게 사과를 하거나 자기 비난에 빠지면 오히려 죄책감을 느껴 도망치듯 관계가 끝나는 것이다. 그들과 다시 재회를 하고 싶다면 그들이 왜, 무엇을 회피하는지 파악하는 게 가장 안전하게 재회를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회피형 남자의 연애와 이별 과정

먼저 회피형 남자는 감정 표현 부재,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특징을 갖는다. 그들의 회피는 파트너가 감정적 호소를 할 때 가장 많이 나타난다. 감정을 표현하거나 수용하는 것에 서투른 회피형 남자가 이해할 수 없는 감정에 직면하니 도망치듯 회피한다.

스트레스 상황을 일단 피하고 나면 이를 잊는 것도 빠르기 때문에 다음 날 아침이면 전 날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가늠도 안될 만큼 아무렇지 않은 모습에 오히려 파트너들이 서운함을 느낄 때가 많다.

타인의 감정을 파악하지 못하고 아주 사소한 부정적 결과를 피하기 위해 파트너에게 선택권을 떠넘긴다. (아무거나 괜찮다는 말이 선택에 대한 책임은 안 지겠다는 의미다.) 그래서 헤어질 때 파트너가 극단적으로 매달리는 상황이 아니라면 말 끝을 흐려 상대가 선택하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행동의 목적은 결국 책임을 지려는 상황, 자신이 비난받을 상황을 회피하려는 심리에서 비롯된다.

그들이 회피 애착이 형성된 원인 이해하면 왜 이런 선택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참고 칼럼: 회피형 남자 연애와 특징 /회피형 애착의 형성 원인, 특징, 해결


회피형 남자와 재회: 감정 표현을 최소화

그들의 회피 반응의 기저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회피형 남자는 스트레스 상황에 취약하다. 그래서 자기방어를 위해 회피한다.
  2. 그들이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 상황은 감정적 호소가 이루어질 때, 책임과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다.

이 때 감정적인 호소로 매달리면 어떻게 될까? 예상하겠지만 (경험 했을 수 있지만…) 당연 결과가 좋을 수 없다. 그렇다고 헤어진 직후 상대가 진짜 마음을 정리할까 혹은 다른 여자가 생기진 않을까 불안한데 마냥 지켜봐야 할까? 아니면 인터넷에 찾아본 그대로 프로필 사진이나 바꾸거나 특정한 화법으로 문자를 보내면 될까?

사진을 바꾸는 행동이 물론 효과를 보는 상황도 분명히 있다. 불안형 남자의 경우 집착과 통제 욕구가 강하고 이별 자체가 ‘항의 행동’인 경우가 많아 통하는 경우가 많지만 회피형 남자는 오히려 사진을 바꾸거나 거부하는 모습에 자신의 책임이나 죄책감을 오히려 더 가볍게 털어내는 수단으로 인식한다. 오히려 이런 행동은 그들의 책임회피 성향을 부채질을 하는 것과 다름없다.

회피형 남자와 재회는 다른 유형보다 어려운 이유는 연애 과정과 헤어진 직후 파트너의 감정 호소와 반응에 따라 아주 사소한 감정 표현에도 격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어 상황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감정 호소가 매우 많은 상황이었다면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재회 상담의 흐름은 그 시간 내에 자기 성찰이나 상대가 반응할 수 있는 수단을 찾고 유도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정말로 회피형 남자가 맞을까?

회피형 남자와 재회를 하고 싶다고 찾아와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사실 회피형 남자가 아닌 경우도 많다. 불안형 남자가 연애 중에 여자친구를 통제하고 억압하는데 그 통제의 정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갑자기 회피형 남자처럼 돌변한다.

물론 그런 남자의 경우 기저의 불안도가 높은 사람이기 때문에 상황을 쉽게 조작할 수 있지만 (다시 불안하게 만들긴 쉽지만) 마지막의 모습만 떠올린 채 회피형 남자라고 판단하고 재회를 시도하니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애착 이론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으면 항의 행동을 구분하지 못하고 그 자체로 성격이라 판단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실제 재회 상담을 여러 곳에서 받았다는 사람들 중 물리적 폭력이 있을 만큼 불안도가 높은 남자임이 분명한데도 헤어질 때 보였던 모습을 기준으로만 판단하고 회피형이라 단정 짓고 상황을 해석해 문제가 되는 사례를 종종 접한다.


회피형 남자와 재회를 하고 싶다면 그들의 성격적 특징을 파악하고 재회를 원하는 파트너의 회피형 애착의 형성 정도, 환경의 변화, 연애 과정에서 나타난 나의 감정 호소(불안 호소)의 정도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마다 다른 상황에서 일관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은 심리학적 접근과도 맞지 않는다.

회피형 남자는 연애 초반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파트너를 이상화하는 경향이 있어 연애 초반의 모습만을 기억하고 과거 잘 했던 사람이 지금 이러는 것은 나의 잘못이라며 자책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전혀 아니라고 말할 순 없지만 적어도 혼자만의 문제는 절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싶다. 재회는 상대와 나, 전반적인 연애 과정을 파악하고 객관성을 유지하며 접근할 때 보다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By. 나만 아는 상담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Facebook
Twitter
나만 아는 상담소 연애 칼럼
환상을 깨뜨리는 순간 사랑을 찾을 것이다

“ 환상을 깨뜨리는 순간 사랑을 찾을 것이다 ” 어느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눈물을 흘리며 앉아 있습니다. 남자주인공은 말없이 그녀를 안아줍니다. 그녀가 힘들때마다 남자는 언제든지 나타나고, 누구보다

시간을 갖자는 말의 의미 사람들이 시간을 갖자는 말에 대한 의미를 찾을 때 잘못 해석하는 부분이 말에서만 의미를 찾으려 한다는 것이다.
시간을 갖자는 말의 의미

사랑하는 사람이 시간을 갖자는 말을 했며 불안함을 느끼며 상담소를 찾아오는 내담자들이 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시간을 갖자고 말하는 연인들은 비슷한 이유를 갖는다. 상담소에 이별이 예상되어

학대가 사랑을 부르다.

아이러니 하게도 데이트 폭력 피해자의 경우 상대방의 학대적인 행동에 더 사랑을 보이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이는 학대를 즐기고 학대를 통해서 사랑을 느껴서 그런 것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