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레임 · 저프레임, 심리학자들이 쓰지 않는 용어인 이유

고프레임 · 저프레임, 심리학과 전혀 관련 없는 단어. 홍대 앞 프랜차이즈 카페 구석 자리. 식어버린 아메리카노 잔을 만지작거리며 스마트폰 화면만 뚫어져라 쳐다본다. 이별 통보를 받은 지 며칠 지났을 때 겪는 흔한 풍경이다. 인터넷 검색창에 매달리는 법, 연락 오는 시기 같은 걸 치다 보면 꼭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당신이 차인 이유는 저프레임이기 때문입니다. 고프레임 지침 문자를 […]
헤어진 연인의 현재 심리, 카톡 프로필로 알아보기
헤어진 연인의 현재 심리, 카톡 프로필로 알아보기 헤어진 뒤 당신의 손가락은 가장 비효율적인 노동을 반복한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그 사람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눌러본다. 프사가 바뀌었는지, 상태 메시지에 의미심장한 문구가 없는지, 배경음악이 슬픈 발라드로 바뀌지는 않았는지 확인한다. 빨간 점이 뜨면 심장이 내려앉고, 아무 변화가 없으면 그것대로 절망한다. 당신은 그 작은 원형의 사진 속에서 재회의 단서를 찾으려 […]
헤어지고 한 달,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3가지
헤어지고 한 달. 가장 위험한 시기가 왔다. 처음 일주일은 밥도 못 먹고 울기만 했다. 2주 차에는 친구들을 붙잡고 술을 마시며 그 사람 욕을 했다. 이제 4주가 지났다. 일상은 겉보기에 멀쩡하게 돌아온 것 같다. 회사에서 웃기도 하고, 주말에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낄낄거리기도 한다. 바로 이때 뇌가 위험한 장난을 시작한다. 급성 통증이 사라지자 그 자리를 만성적인 공허함이 […]
친구로 남은 전 연인, 세상에서 가장 애매한 관계
친구로 남은 전 연인, 세상에서 가장 애매한 관계 이별의 순간, 상대가 가장 잔인한 카드를 꺼낸다. 당신은 이 말에 안도했을지도 모른다. 완전히 남남이 되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보다는, 가끔 밥이라도 먹고 안부라도 묻는 사이가 낫다고 생각했으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공포 앞에서 ‘친구’라는 단어는 유일한 구명보트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평화조약은 거짓이다. 연인이었던 두 사람이 쿨한 친구가 된다는 건, […]
을의 연애에서 벗어나야만 재회가 시작된다
을의 연애에서 벗어나야만 재회가 시작된다 당신은 죄인처럼 연애했다. 상대의 기분이 조금만 나빠 보여도 “내가 뭐 잘못했나?”라며 눈치를 살폈다. 연락이 늦으면 바쁜가 보다 했고, 약속이 취소되면 그럴 수 있다고 했다. 반대로 당신이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세상이 무너진 듯 사과했다. 당신은 이것을 배려라고 불렀다. 사랑하기 때문에 져주는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그것은 배려가 아니다. 버림받지 않기 […]
재회에 성공한 사람들, 그들이 절대 믿지 않는 것
재회에 성공하는 사람들, 그들이 믿지 않는 것 술잔을 앞에 두고 친구가 운다. “내가 이렇게까지 진심을 보였는데, 그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 있어?” 당신은 휴지를 건네며 등을 토닥인다. 하지만 속으로는 알고 있다. 바로 그 ‘넘치는 진심’ 때문에 상대가 도망갔다는 사실을. 이별 통보를 받은 직후, 매달리고 편지를 쓰고 집 앞에 찾아가는 그 일련의 행동들은 사랑이 아니다. 그것은 […]
나를 잃지 않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다
연애가 시작되면 누군가는 습관처럼 자신의 색깔을 지운다. 상대가 재즈를 좋아하면 힙합을 듣던 이어폰을 내려놓고 재즈 앨범을 사 모은다. 상대가 매운 음식을 못 먹으면 캡사이신 중독자였던 자신의 위장을 순한 맛으로 개조한다. 주말의 스케줄, 옷 입는 스타일, 심지어 말투까지 상대의 취향에 맞춰 재배열한다. 우리는 이것을 ‘배려’나 ‘사랑’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정말 잘 맞아”라며 영혼의 쌍둥이를 찾았다고 기뻐한다. 하지만 […]
이별 후유증, 도망치지 않고 온전히 앓는 법
이별 후유증, 가장 정직하게 통과하는 법 이별한 사람에게 가장 끔찍한 시간은 밤이 아니다. 아침이다. 잠에서 깨어난 직후, 의식이 돌아오는 찰나의 순간은 평온하다. 그러나 1초도 지나지 않아 현실이 납덩이처럼 가슴을 짓누른다. “아, 헤어졌지.” 그 자각과 함께 심장은 쿵 떨어지고, 위장은 뒤틀리며, 온몸의 혈관으로 코르티솔이라는 독극물이 퍼져나가는 것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고통을 빨리 없애버리고 싶어 […]
재회 희망, 붙잡고 있는 이것은 독인가, 약인가
당신이 붙잡고 있는 재회 희망 그것은 독인가, 약인가 새벽 2시, 당신은 깨어 있다. 스마트폰의 차가운 빛만이 얼굴을 비춘다. 익숙한 패턴으로 화면을 잠금 해제하고, 무의식적으로 카카오톡을 켠다. 차단당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하거나, 프로필 뮤직이 바뀐 것을 보고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 그 슬픈 발라드 가사가 혹시 나를 향한 메시지는 아닐까. 배경 사진 속 낯선 카페가 혹시 새로운 […]
환승이별 당한 당신, 잘못은 당신에게 있지 않다
환승이별 당한 당신, 당신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예고 없이 덮친 교통사고 이별의 슬픔이 채 가라앉기도 전인 어느 늦은 밤. 당신은 우연히, 혹은 어떤 불길한 예감에 이끌려 그의 SNS를 연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한다. 당신과 헤어진 지 고작 일주일, 혹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그가 낯선 여자와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그 사진 아래 달린 날짜, 그들이 주고받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