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는 상담소 - 헤더

나르시시스트를 섣불리 용서하지 마라

미움조차 살아갈 동력이 되는, 그 뜨겁고 지루한 시간에 대하여 세상은 ‘용서’라는 단어를 너무나 좋아한다. 서점의 가장 잘 보이는 자리를 차지한 심리학 책이나 에세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한다. 미움은 너를 갉아먹는 독이라고, 용서해야 비로소 네가 자유로워진다고, 진정한 어른은 과거를 흘려보낼 줄 아는 사람이라고. 그 말들은 참으로 우아하고, 도덕적이며, 반박하기 힘들 만큼 그럴듯하다. 나르시시스트와의 전쟁 같은 관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