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는 말로 상황을 덮어버리는 이기심

미안하다는 말로 상황을 덮어버리는 나르시시스트의 이기심 주말 저녁, 차 안. 며칠 전부터 속을 끓이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낸다. 그가 친구들과 술을 마실 때마다 연락이 끊기는 문제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가 짧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인다. 사과라는 이름의 입막음 사과를 받았는데 마음이 더 답답해진다. 이 대화에서 그가 내뱉은 ‘미안해’라는 단어는 반성이 아니다. 귀찮은 상황을 빨리 넘기고 싶을 […]
“네가 그렇게 생각했다면 미안해” 라는 사과의 속뜻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테라스 카페에 마주 앉은 주말 오후. 며칠을 속으로만 끙끙 앓다가, 당신은 마침내 용기를 내어 조심스럽게 서운했던 마음을 털어놓는다. 지난번 당신의 생일날, 그가 보였던 무심한 태도와 차가운 말투에 상처받았다는 이야기다. 당신의 조심스러운 고백을 가만히 듣고 있던 그가 작게 한숨을 내쉬며 대답한다. 그 순간, 사과를 받았는데도 전혀 후련하지가 않다. 오히려 가슴 한가운데에 묵직한 돌덩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