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 애착(Avoidant Attachment)는 대인관계 양상에서 주변 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때론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에 초반 이성에게 호감을 쉽게 얻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저 평가 받거나 연애가 끝난 이후 심한 비난을 받게 된다. 이들의 특징과 발생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 목차
- 회피형 애착 특징
– 원인
회피형 애착 특징
회피형 애착(Avoidant Attachment)은 다른 사람과의 친밀감을 맺거나 타인을 신뢰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무의식의 형태로 이유를 만들어 다른 사람과의 교류나 친밀감을 맺는 상황을 외면하고 관계가 가까워진다 싶으면 그 대상과 거리를 두려워 한다. 관계는 깊은 관계가 아닌 겉으로 보이는 형태에 초점을 맞춰 피상적 형태를 나타낸다.
자신의 감정을 말하지 않고 타인의 감정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의 감정도 이해하지 못한다.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 중 실패, 무시, 당황, 비교, 나약함과 같은 환경에 노출 될 때 매우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처 능력이 부족하여 잠수를 타거나 온종일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시간을 보내려 한다. 회피형 애착의 주된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개인 시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 자기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말하지 않고 타인의 감정을 듣지 않는다.
- 독립적이며 타인의 도움없이 행한 일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항상 실망시킨다고 느낀다.
-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돕지도 않는다.
-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며 관계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지 않는다.
- 다른 사람에게 기대하지 않고 기대 받지도 않는다.
- 연인은 항상 자신에게 급속도로 가까워지려 하며, 의존적이다 생각한다.
- 연인을 좋아하지만 함께 밤을 보내거나 매일 보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 연인과 함께 지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자신은 변화가 필요가 없으며 문제가 발생하면 상대의 문제로 인식하여 연인이 가진 문제만 해결하면 된다고 느껴 연인이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가스라이팅(Gaslighting)을 매우 교묘하게 사용한다.
원인
회피형 애착(Avoidant Attachment)이 형성되는 이유는 유아기 때 찾을 수 있다. 다른 사람과 친밀감을 원하지 않는 회피 전략은 유아 때 만들어진 전략으로 상처와 실망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방어기제이다. 한 개인의 애착 형태는 주 양육자(부모 및 아이의 양육에 전적으로 영향을 주는 대상 친인척, 조부모, 보육원 교사)와 맺는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아이의 요구에 주 양육자가 어떻게 대처 하였는지 여부가 애착 형태에 영향을 준다.
주 양육자가 아이와 소통을 거부하고 자녀의 감정에 무관심, 무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아이에게 강압적인 태도로 양육할 때 발생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요구조건이 매번 거절 당하는 것을 경험하고 거절에 대한 상처를 회피하고자 자신의 욕구를 숨기며 원하는 것이 없는 듯 행동한다. 강압적 형태가 강할 경우 (학업이나 특정 행동을 강요 받을 경우) 아이들은 부모가 만족하고 칭찬해주는 특정한 행동에 몰두하여 사랑을 얻고자 노력하는데 이 때 아이들은 자신의 욕구가 아닌 부모의 욕구에 자신을 맞춰 살아간다. 부모의 욕구를 자신의 욕구로 착각하여 성공에 집착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정서적 학대 부모 유형 중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형성한 부모와 무심한 형태 부모의 자녀들에게 회피형 애착(Avoidant Attachment)이 형성된다. 이들 주 양육자는 아이의 감정을 파악하려 하지 않고 자녀를 수단으로 자신들의 우월함을 증명하려 한다. 부모 중 아버지와 관계가 안 좋고 어머니와 관계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아버지의 역할 부재를 자신이 대신하여 가장의 역할을 자처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참고 칼럼
정서적 무관심 학대 부모 유형
회피형 애착(Avoidant Attachment)을 형성하게 되면 타인을 편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타인에 대한 신뢰가 없다. 도움을 요구할 때 거절에 대한 경험으로 무엇이든 혼자서 해결하려 하기 때문에 겉으로 볼 때 자신감이 넘치는 느낌을 받는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합리화를 잘 하다보니 스트레스 상황에서 쉽게 빠져 나오는 것처럼 보여 강한 사람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런 모습에 불안형 애착을 형성한 사람들은 자신을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쉽게 호감을 나타낸다.
하지만 이들의 내면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으로 자기이해에 대한 부족으로 타인과 관계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나타낸다.
By. 나만 아는 상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