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바티즘(philobatism)과 오크노필리아(ocnophi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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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바티즘(philobatism)과 오크노필리아(ocnophilia)는 불안형, 회피형 애착을 구분하는 문학적 단어다. 이들의 차이는 의존에 필요로 하는 인간의 두 가지 극단적인 방식의 행동 차이이다. 회피형 애착은 방어, 불안형 애착은 몰두하는 선택으로 자신의 의존성을 해결하려 한다. 하지만 이렇게 극단적인 방향의 태도는 좋은 방향으로 나타날 수 없다.


불안형 애착의 오크노필리아(ocnophilia)

불안형 애착을 가진 사람들은 잃어버린 과거의 낙원, 절대 자신은 버림받지 않고 영원히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 애착 초기형태로 돌아가려 한다. 내가 가진 결핍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낙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빠진다. 그래서 연인은 부모의 역할, 친구의 역할, 배우자의 역할을 모두 역임해야 한다.

그러지 못할 경우 계속된 감정 결핍에 연인을 나무라거나 억압하며 상대가 견디지 못하고 떠나려는 조짐이 보이거나 평소와 다른 모습을 조금이라도 느끼면 몹시 불안해하며 사랑을 확인받으려 한다. 다른 해결책은 생각할 수 없다. 이러한 세계관을 만드는 사람들을 오크노필리아(ocnophilia)라 말한다. 그리스어로 Orneo는 집착하다. 매달리다. 망설이다. 두려워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회피형 애착의 필로바티즘(philobatism)

회피형 애착을 가진 사람들은 정 반대되는 태도로 행동한다. 세상은 신뢰할 수 없고 항상 실망만 안겨주는 곳이기 때문에 절대로 주변에서 만족을 얻을 수 없다. 반드시 실망을 가져오기 때문에 타인에게 의존하는 것은 추후 실망이라는 스트레스가 더 커지는 요인일 뿐이기에 그들에게 의존은 위험한 태도로 인식된다.

그래서 자신의 자율성에 매우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연인으로서 해야 할 기본적인 연락이나 데이트도 예민하게 받아들이며 약속이나 다짐을 하는 것도 주저하는 태도를 보이거나 끝을 흐리며 책임을 회피한다.

자신은 물론 타인의 의존 까지도 저평가하며 서로 좋아 죽는 커플을 보면 “저러다 헤어지면 볼만 하겠어…” 라는 태도로 자신의 행동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려 한다. 많이 사랑하면 헤어진 뒤 많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방어한다. 이러한 태도를 필로바티즘(philobatism)이라 한다. 곡예사 Acrobat에서 파생된 신조어다.


원인 및 경과

서론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필로바티즘(philobatism)과 오크노필리아(ocnophilia)의 극단적인 두 방식은 지나치다 못해 문제를 더 키우는 행동이다. 이러한 극단적인 태도로 성격이 형성된 것엔 선천적인 요인, 생물학적 요인, 환경적 요인, 부모의 양육태도 등 다양한 이유를 설명한다. 이 중 가장 근접하게 접근했다고 평가 받는 것이 애착 유형이다. 이러한 태도가 심해지면 회피성 성격, 자기애성 인격장애, 의존성 성격장애와 같은 병리적인 문제를 함께 나타낸다.

By. 나만 아는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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