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남자 이야기 착해서 매력이 없을까?
“남자친구가 좋은 사람인 것은 분명하게 알겠다. 나는 물론 주변 사람들 조차도 그렇게 낭만적이고 좋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남자친구를 칭찬해 주고 있으니.. 간혹 불만스러운 일이 있더라도 착하니까, 좋은 사람이니까 그 이유 때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이 상황이 너무 답답하기만 하다..”
‘착한 남자’가 싫은걸까?

“착한 남자는 재미 없어” 아니 어쩌면 남자 뿐만 아닌 여자에게도 통용되는 이야기 같다. 정말 착하면 바보가 되는 걸까? 그건 절대 아니다. 단지 호의는 일방적으로 계속 될 경우 이를 제공 받는 사람들은 분노로 전환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왜 나에게 잘해주고 헌신하는 사람인데 화가나는 걸까?
사람은 서로 완벽하게 맞을 수 없다. 아무리 잘 해줘도 불만은 생기기 마련인데 상대방이 선한 사람임을 인식할 땐 불만을 표출하기 어려워진다. 자신이 원하거나 좋아하는 선물이 아닌데 상대의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좋아해야 하는 입장이 반복되다 보면 오히려 상대가 나에게 호의를 제공할까 두려워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이러한 분노가 계속 유지되고 있을 때 상대방에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어도 미안하다 말하거나 잘못했다고만 말하는 상대방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이러한 짜증과 분노는 지속적으로 누적되다가 나중엔 별것도 아닌 일에 계속 화를 내게 되고 화를 내는 사람이 스스로도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화를 낼 때 자책감에 의해 “차라리 화를 내!” 라는 말로 상대의 분노를 유도하게 된다. 너도 나와 같은 사람이며, 보통의 사람임을 확인이라도 하려는 듯이

착한 남자 를 만나고 있을 때 그 사람에게 생기지 않는 감정에 죄책감을 갖기 이전 그 사람의 호의가 내가 원하는 호의였나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원하지 않는 일방적인 호의는 그에 따른 대가(리액션, 애정표현, 금전지출)가 제공 되어야 하는데 원하지 않는 것을 받고 댓가를 지불할 때 분노하지 않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나는 착하기 때문에 매번 여자한테 버림 받는다 느끼는 남자들의 경우 나의 낭만을 상대를 통해 증명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이를 방어기제에선 역할 역전이라 이야기 한다. 아래 칼럼을 참고해보자
대부분 착하다고 평가받거나 자신이 착한 남자 라고 자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이 얼마나 낭만적인 사람인지 증명하려 상대방에게 노력한다는 것이다. 스스로에겐 최선일 수 있지만 상대방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파악하지 않고 좋아할 법한 것을 영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해서 시행하기 때문에 해주고도 별 다른 대가를 제공받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이게 아닌가?” 하며 더 오버하여 상대방에게 호의를 베풀고 이에 부담을 느낀 연인이 이별을 통보하는 것이다.
좋은 사람인 것을 알면서도 마음이 가지 않는 것은 당신이 좋은 사람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없기 때문이 아닌 내가 원하지 않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마음 아파할 필요는 없다. 정말 헌신적인 사람이 아님에도 불과하고 서로가 즐겁게 시간을 보내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커플 부부가 더 많기 때문이다. 헌신은 대가를 바라지 않더라도 언젠간 돌려줘야 한다는 무의식적 부담을 남겨주게 된다.
By. 나만 아는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