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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적 귀인(Deffensive Attribution) – ‘피해자와 거리두기’

방어적 귀인(Deffensive Attribution)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편향적 사고를 가지고 상황을 해석하는 것이다. 타인의 행동에서 원인을 찾으며 자신은 그러한 환경에 있지 않고,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피해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비롯된다. 특히나 성폭력, 데이트 폭력의 사례를 볼 때 이러한 편향적 사고가 나타나게 되는데 피해자와 자신이 얼마나 다른지 비교하며 자신은 안전하다 느끼기 때문이다. 방어적 귀인(Deffensive Attribution)은 심리적으로 피해자와 자신을 분리하며 스트레스를 경감 시키는데 도움이 될 순 있지만 피해자를 이해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도리어 피해자를 비난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나는 다르다.

방어적 귀인(Deffensive Attribution)은 자신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줌으로 같은 사고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나타난다.

우리가 피해사실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뉴스, 영화, 드라마 이다. 뉴스에서 피해자가 술이 취한 상태로 늦은 시각 인적이 드문 어두운 골목길을 걷다가 성폭력을 당했다는 기사를 접하면 ‘술이 취한 상태로 늦은 시간 인적이 드문 골목에 간 피해자가 문제’ 라는 식으로 상황을 해석해 버린다. 나는 늦은 시각에 술이 취하지 않고 인적이 드문 골목길을 피하면 똑같은 사고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출이 심한 옷을 입어서.. 술을 많이 마셔서.. 사람을 너무 믿어서..” 라는 말로서 피해자를 비난하는 상황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방어적 귀인(Deffensive Attribution)은 특정한 상황에서 유독 심하게 나타난다.

참고 칼럼: 데이트 폭력, 성폭력 피해자를 비난하는 이유에 대해

  1. 피해자가 당한 사고가 참혹하다 느껴지면 느껴질 수록
  2. 피해자가 사회적으로 모범적이며 착하다 느껴지는 사람일 수록
  3. 피해자와 자신이 비슷한 환경이라 느껴질 수록 (같은 성별, 같은 거주 방식, 위치, 동네, 국가 문화 등)

인지 왜곡에 의해 나타나는 이러한 심리적 현상은 사고를 피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보호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참혹할 수록 더 심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사고 당하기를 원하는 피해자가 있을까? 처음 연애를 시작할 때 이 남자가 데이트 폭력을 시행한다고 알고 시작했을까?, 그 여자가 그 골목에서 자신을 성폭행 할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까? 전혀 아니다. 대부분의 사고는 우연에서 시작된다.

방어적 귀인(Deffensive Attribution)은 자신을 방어하는데 도움이 될 뿐 사실 상황이나 피해자를 이해하는데 전혀 도움이 될 수 없다.

우연하게 그 거리를 걸었으며, 우연하게 그 사람을 만났고, 그날 따라 우연하게 술을 더 마시게 되었던 것일 뿐 피해자는 전혀 잘못이 없다. 피해를 받을 만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피해를 받은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순간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 순 있을 것이다. 그 사람과 다르게 행동한다면 안전할 수 있다는 기대는 추후 불가피한 사고가 나타났을 때 오히려 더 심한 인지 왜곡으로 스스로를 비난하며 심할 경우 자해를 시도한다.

행동과 성격의 문제로 피해자가 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성격 결함이 있거나 행동의 문제가 있는 것은 가해자들이다. 저항하지 못한 것이 아닌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던 선택일 수 있다. 피해자를 비난하거나 다르다는 것을 주장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기 보다 그 피해자들이 받을 상처를 이해하고 따듯하게 안아줄 수 있는 것이 그를 위해 그리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걸음이 될 것이다.

By. 나만 아는 상담소

연애와 방어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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