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피해자 친구 의 노력

데이트 폭력 피해자 친구 는 매번 연애 때문에 힘들어하고 고통받는 친구를 위해서 온갖 조언을 마다하지 않는 것은 물론 좋은 사람을 소개를 시켜 주기도 하며, 친구가 데이트 폭력 가해자에게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바뀌지 않는 친구의 모습을 보며 회의감을 느끼며 지쳐 하다가 결국 포기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그래서 항상 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도우려 하는 친구들에게 제일 먼저 하는 말은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다. 아무리 말해도 아무리 도와줘도 소용없다고 친구를 멀리하고 피하면 그 친구는 더 고립감을 느끼고 벗어날 수 없다는 절망감에 더 심한 악순환의 고리, 즉 학대의 사이클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왜 그 친구는 다시 그 학대자에게 돌아갈까? 만약 본인이 친구를 돕고자 한다면 피해자의 특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데이트 폭력 피해자의 사고

“난 항상 이런 남자만 만나”

그녀는 말 그대로 그런 남자만 만났다. 친구들은 구속하고 집착하고 통제하는 사람들은 연애 초반부터 그런 조짐이 보일 때 끊어야 한다고 수 없이 말해줬지만 소용이 없었다. 왜 그녀는 ‘그런’ 남자만 만날까?

데이트 폭력 가해자들은 상대방이 자신의 통제에 있을 수 있는 사람인지 여부를 빠르게 파악한다. 만약 자존감이 높고 주변에 친구들이 많은 경우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애초에 그 대상을 만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쉽게 말하면 범죄자가 피해자를 타겟 하는 것과 동일하게 나타난다. 자신이 공격했을 때 이길 수 있다고 느껴지는 대상에게 접근한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트 폭력 피해를 반복적으로 입는 친구들을 보면 가해자에게 쉽게 타겟팅 되는 경향이 있으며 가스라이팅(Gaslighting)에 매우 취약하다.

그래서 친구들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주려 노력하고 소개팅을 주선하지만 매번 소개팅에선 친구가 남자를 마음에 안들어 하는 경우를 쉽게 보게 되는데 친구 입장에선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지금까지 만나온 사람들 보다 외모로 보나 능력으로 보나 거기 다가 성격까지 봐도 무난한 그 사람과 만나는 것을 거부할까?

데이트 폭력 피해자 친구 들은 친구가 이별하면 그 사람에게 다시 돌아가지 않도록 빨리 소개팅을 해주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꼭 지금과 같은 상황이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일어난다. 불안정한 애착을 가진 사람들이 안정적이고 좋은 사람을 보게 된다면 그보다 매우 부족하다는 느낌을 매우 강하게 받기 때문에 만남 자체를 피하려 한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봐도 별로인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보다는 나은, 이러한 부족한 사람을 자신이 보살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권능감을 얻게 된다.

그래서 일반적인 연애나 소개팅 상황에서도 좋은 사람인데 왜 잘 안된 거야? 라고 묻게 되면 대부분의 친구들은 스스로도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그냥 나랑은 좀 안 맞는 거 같아..”하며 애매모호한 이유를 이야기한다.

데이트 폭력 피해자 친구 들이 해야 할 일

그렇다면 데이트 폭력 피해자 친구들은 친구를 위해 어떤 일을 해줘야 할까? 진심 어린 조언이나 좋은 사람을 소개팅 해주는 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을 것이다. 아마 지금까지 해왔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친구들이 해야 할 일은 포기하지 않는 것 이외에도 다른 한가지 매우 단순하고도 명확한 일이다. 너는 더 큰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자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대부분의 조언은 사건을 멀리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왜 그 사건에 계속 휘말리게 되는지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니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고 또 다른 사건에 그대로 휘말리게 된다. 이들이 그런 사람을 만나는 이유는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을 만날 자신이 없거나 그럴 수 없다고 믿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렇다면 친구인 나의 입장에선 어떻게 하면 될까? 너는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야? 이런 조언? 사실 해도 의미 없다 직접 보여주는 게 최선이다.

남자친구와의 좋은 관계를 데이트 폭력 피해자에게 자랑하라는 것이 아니다. 남자친구가 잘해줘, 데이트 폭력 피해자도 잘해준다. 폭력 후 일시적 허니문 기간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 부분만 생각하면 내 남자친구도 ‘때리는 거 빼면’ 다 괜찮은 사람으로 자각된다.

참고칼럼: 데이트 폭력 피해자가 가해자와 관계를 유지하는 이유.

데이트 폭력 피해자 친구 들이 하는 일은 자유를 누리고 있는 나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다.

남자친구를 만나면서도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다. 남자친구와 함께한 여행이나 등산, 운동과 같은 함께해서 만든 추억이 아닌 남자친구가 없이 혼자 만든 추억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연인이 있어도 내가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할 수 있다는 자각을 주는 것은 물론 그 자유가 당연하다는 것을 이해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

“넌 이 시간까지 이렇게 나랑 같이 술 한잔 하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걱정 안해?”

피해자들은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한다. “그렇게 해도 남자친구가 뭐라 안해?” 이럴 때 해줄 말은 남자친구는 물론 부모, 가족도 내가 하고 싶은 것, 자유를 제한할 권리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친구와 내가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하는 것이다.

물론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릴 것이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생각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친구가 더 나은 삶을 살게 된다면 분명 그때 내가 했던 이 모든 노력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는지 이를 보답하는 날이 올 것이다. 만약 그렇게 했는데도 보답이 없었다면 또 다시 학대 사이클로 들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부족한 사람이긴 하지만 그래도 혼자 있는 거 보다는 나으니까요..” 혼자가 아니라는 자각, 언제든 밝고 명량 하고 나를 위해주고 걱정해주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그 안전기지 하나가 사람의 사고와 선택을 달리해줄 수 있다. 우리가 친구에게 안전기지가 될 수 있다면 연인은 물론, 나중에 형성할 나의 가족에게도 완전한 안전기지가 될 수 있다.

By. 나만 아는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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