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권태기 증상 , 사람들은 남자친구가 권태기 같다며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질문하곤 한다. 하지만 중요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은 권태기가 아닌 상대방이 나에게 호감을 잃었거나 애착 유형 중 회피형 애착에 관련된 남자인데 불과하고 권태기라 착각하는 것에서 비롯 된다. 실제로 회피형 애착이 보이는 행동과 권태기 남자가 보이는 행동은 매우 유사하다. 이를 구분하기 위해선 이전의 행동과 현재의 행동을 구분하여 판단하여야 한다. 남자 권태기 증상 리스트와 회피형 애착과 비교점, 주의점을 다루어 볼 예정이다.
남자 권태기 증상 리스트
- 연락의 빈도가 줄어든다.

이전과 비해서 연락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는다. 예전엔 전화를 하더라도 전화 내용에 별다른 주제가 없더라도 아무 말 없이 각자 집안 일이나 할 일을 하면서 전화를 하였지만 권태기가 나타날 땐 할 말이 없다는 이유나 각자 일을 마치고 전화를 하자며 전화를 끊으려 말한다. 메신저(카톡)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업무 중에도 카톡을 하고 업무가 바쁘면 점심시간이나 중간에 쉴 때 연락을 하곤 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매번 같은 질문이라 의미가 없다는 이유로 피한다.
※ 권태기라 판단하기전 주의점
관계는 서로 의존적이고 명확해 질 수록 거리가 벌어진다. 이를 심리학에선 ‘의존 역설’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가족과 친한 친구들에겐 정작 연락을 많이 않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가까운 사람에게 거리를 두는 이유는 굳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아도 관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도리어 관계가 불안하거나 새로 형성된 커뮤니티일 수록 도리어 대화가 활발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연락의 빈도가 단순 권태기가 아니라 익숙함에 대한 신뢰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진짜 권태기와 비교를 하는 방법은 내가 그 사람에게 연락을 더 자주 해달라 말했는데 불과하고 온갖 핑계로 들어주지 않으려 한다.
- 스킨십의 감소

스킨십은 상대에게 호감을 나타내는 명확한 지표다. 예전 이라면 사람들이 많아도 좋아도 끌어 안기도 하고 키스나 뽀뽀도 주변에 민망할 정도로 자주 하던 사람이 여자친구가 스킨십을 하려 하면 사람이 많다는 이유, 공공장소라는 이유로 거절하거나 회피한다. 공공장소가 아닐 경우라도 덥다는 말과 같이 온갖 핑계로 스킨십을 피하려 한다.
※ 권태기라 판단하기전 주의점
회피형 애착을 가진 사람들은 스킨십의 빈도가 일반적인 사람에 비해 적다. 이들은 성적인 욕구나 스킨십을 싫어하는 것이 아닌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가 자신을 성적 혹은 경제적으로 착취하진 않을까 의심하기 때문에 스킨십을 멀리한다. 이전의 행동과 현재의 행동의 비교를 통해 판단해 보자.
- 감정 표현의 감소

과거에 비해 감정 표현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감정 표현이 줄었다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표현을 요구할 때 억지로 겨우 끌어내는 느낌이다.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 남자친구에게 사랑한다 말해도 남자친구는 알았다는 말이나 응, 이라는 단어같이 수긍하는 단어로 상황을 끝맺음 하려 한다.
※ 권태기라 판단하기전 주의점
감정 표현 자체가 사랑에 대한 증명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회피형 애착을 가진 남자는 감정 표현이 적다. 타인에게 수용받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거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나타나는 형태이며 여자친구가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사랑하는게 맞느냐 질문하면 대부분 “사랑 하니까 이렇게 만나는거지, 사랑하니까 보고싶다 말하지 꼭 그걸 말로 다 표현해야지 알아? 말하지 않아도 알아야지” 같은 맥락으로 감정 표현을 숨기려 한다.
참고 칼럼 : 회피형 애착을 가진 남자들의 특징 2화 감정 표현의 부재
- 외모를 지적한다.

거적대기를 걸쳐도 예쁘다 말하는 남자친구가 평소보다 덜 꾸미고 나가거나 편하게 있을 경우 갑작스럽게 외모를 지적한다. 이러한 지적은 여자친구의 꾸밈의 정도를 핑계로 데이트를 단조롭게 하려고 한다. 함께 하고 싶었던게 있었으나 편하게 입고 나온 여자친구 때문이라며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한다.
※ 권태기라 판단하기전 주의점
너무 편한 것은 아닌가 고민해보자, 연애 초반 시절 내가 어떤 모습으로 나와도 예쁘다 말하고 내가 봐도 화들짝 놀라는 생얼을 보고 예쁘다 말해주는 사람이었다 하더라도 시기가 지나 이상화가 끝나면 (콩깍지가 벗겨지면) 전혀 꾸미지 않는 행동이 반복될 때(너무 편하게 그 사람을 대하기 시작할 때) 도리어 상대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 역으로 생각할 수 있다. 여자친구가 꾸미지 않는다고 나를 너무 편하게 생각하고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는 사례가 자주 있다.
- 자신의 외모를 꾸미지 않는다.

역으로 자신의 외모도 꾸미지 않는다. 물론 연애가 길어질 수록 서로 꾸미지 않는 모습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전보다 자신의 외모에 공들이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함께 데이트를 하는 날임에도 불과하고 장소와 시기를 생각하지 않고 편한 차림으로 나타나고 회사에 출근하는 만큼 조차도 자신을 꾸미지 않는다면 이는 권태기 증상이라 할 수 있다.
※ 권태기라 판단하기전 주의점
대부분 외모를 꾸미는 행동은 스킨십과 마찬가지로 권태기를 명확하게 나타내지만 나르시시즘이 강한 사람들의 경우 시기와 관계 없이 자신을 꾸미는 것에 많은 공을 들인다. 하지만 이러한 유형의 특징은 자신을 포함한 여자친구의 외모까지도 신경쓴 다는 점이 다르다.
- 단점을 지적한다.

평소 행동이나 상대방에게 하는 행동에서 잘못 되었다 지적을 한다. 당사자는 알 수 없지만 제 3자의 입장에서 볼 땐 단점을 찾아 지적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음식을 먹다 흘리는 경우 “너는 왜 항상 먹을 때 마다 흘려?” 라는 말로 행동에 대한 지적이 주를 이루며 감정 표현을 요구하거나 사랑을 확인 받으려는 행동을 잘 못된 행동이라며 독립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 권태기라 판단하기전 주의점
회피형 애착의 특징 중 하나가 상대의 단점을 찾아내는데 능하다는 것이다. 회피형은 연애 초반에도 이런 모습을 보이기에 정말 권태기 임을 확인하는 방법은 이전엔 용납되거나 수용되었던 행동이 현재 시점에선 단점으로 지적하는지 여부이다.
남자 권태기 증상 진단에 관하여

남자 권태기 증상 판단 이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여자친구가 권태기를 느끼고 원하는 애정을 표현해 달라 했는데 불과하고 그 행동이 계속되는지 여부와 이전의 행동의 비교 이다.’ 단지 내가 원하는 만큼 사랑을 주지 않는다고, 혹은 시간이 지나 익숙함과 신뢰, 편함으로 인한 행동을 권태기라 몰아가면 안된다. 관계는 안정적일 수록 거리가 나뉘기 마련이다. 사랑의 크기가 상대의 행동과 표현과 정비례 한다고 생각하면 오래된 연인과 부부는 절대 사랑하지 않는다 말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 사람이 변했다 느끼기 전 나 또한 변한 것은 없는지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By. 나만 아는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