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집착 때문에 고민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애착 유형에서 불안형 애착에서 비롯되는 집착은 ‘걱정’이라는 명분으로 상대방을 억압하고 통제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걱정이란 명분으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집착을 당하는 여자친구는 걱정할 필요가 없음을 설득해야하는 과정에 있고 그 설득은 항상 자신을 이해해 주지 못한다며 서운함을 표현하거나 반대로 남자친구가 화를 내어 어쩔 수 없이 친구들과 약속을 취소하거나 회식 장소에서 나와야 한다.

남자친구 집착 , 취약한 여성
집착은 걱정으로 포장되어 있기에 이러한 억압이 매우 관대한 문화로 자리잡혀 있다. 여자 또한 불안형일 경우 오히려 자신에게 집착을 해주길 바라고 연애 초반에 잠깐 있을 수 있는 질투를 연애가 한참 지난 이후에도 계속 시행해 주길 바라고 자신이 불안할 때 전에 하던 집착이나 구속을 통해 사랑을 확인 받고 싶어한다.
불안형이 형성되는 과정이 어릴 때 방임이나 학대적인 양육인 점을 감안할 때 불안형 애착이 형성된 여자는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집착하는 남자를 찾는다. 이들이 집착을 하면서 자신이 사랑 받는다 느끼기에 그의 말에 모두 따라주며 남자친구의 평가에 예민하기 때문에 무리한 부탁도 거절하지 못하여 르벤지 포르노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의지할 대상을 남자친구로 만들기 때문에 의지할 수 있는지, 나를 사랑하는지 끊임 없이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끊임 없이 걱정하고 다른 이성을 견제하고 질투하고 성욕이 강한 집착하는 남자 만큼 자신을 사랑한다 확실하게 확인 시켜주는 대상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남자친구 집착 심할 경우 데이트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또한 불안형 애착을 형성한 여성이 데이트 폭력에 취약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다시 가정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인 것이 사실이다. 가정 폭력으로 인해 신뢰할 대상을 만나지 못해 신뢰할 대상을 찾아가는 과정이 집착하는 남자를 사랑하게 만들고 그러한 남자가 또 가정 폭력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들이 걱정하는 방법과 특징
어쩌면 집착이라 표현하는 것보다 걱정이라 표현하는 것이 더 편할 수 있다. 그들은 항상 여자친구를 걱정하기 때문에 걱정된다는 말로 포장하기에 이 말이 익숙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들이 걱정을 하는 부분과 행동적 특징을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 다른 이성에 대한 걱정
다른 이성에 대한 질투나 견제는 할 수 있지만 그 범위가 매우 넓다. 회사 동료, 학교 친구를 넘어 아주 오래된 친구나 회사의 나이 많은 직급자, 동네 아저씨와 같은 모든 남성의 접근을 걱정한다.
- 성욕이 강하다.
다른 사람에 비해 성욕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유는 섹스를 자신이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지, 수용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 위치를 확인하려 한다.
집에 왔다면 집에 있다는 사진을 보내달라 하거나 영상통화를 하며,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경우 어떤 친구들과 만남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려 지금 함께하고 있는 친구들의 사진을 요구한다. 친구 중 남자가 있거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까 걱정한다.
여자친구의 짧은 치마, 몸매가 드러나는 레깅스와 같이 여성성이 부각되는 옷을 입지 못하게 한다. 이는 성적인 투사로 인한 것으로 여자친구의 치마 속이나 벗은 몸을 상상하는데 수치심을 느끼고 다른 사람이 그러한 생각을 했다며 자신의 수치스러운 생각을 떠넘기는 투사[Projection]에 의해 발생한다. 다른 사람이 너의 치마속을 보며 야한 생각을 할거라는 걱정에 기인한다.
- 연인의 과거에 집착한다.
연인의 과거에 집착한다. 과거에 만난 사람들과 어느 관계까지 있었는지, 물어보며 여자친구가 이야기를 잘 해줄 경우 성적인 행동, 그와 관련된 아주 자세한 과정까지 물어본다. 과거 사람을 아직도 생각하는지 물어봄으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남자친구 집착 벗어나기 위한 마음 가짐
내가 불안형 애착을 형성하지 않았으며 남자친구의 행동이 문제라 인식한다면 분명 이 집착을 벗어나려 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걱정을 명분으로 삼기에 이를 거부하는 것은 그 사람의 호의를 거절하는 것과 같다는 인식이 들어(그들이 그렇게 말 한다.) 쉽지 않다. 또한 이별 보다 상대방의 집착을 순화 시켜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의 경우 관계를 이용하여 협박하는 이러한 유형의 남자들의 이별 협박에 제대로 저항한번 못하고 끝 난다.
“진정으로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면
그 관계가 끝날 수 있다는 각오가
뒷 받침 되어야 한다.”
이 말은 어설픈 저항으로 집착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시도에서 끝나버리게 될 경우 상대방은 더 불안감을 느끼고 이전 보다 더 크게 나를 통제하려 하기 때문에 끝날 각오를 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시도 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
남자친구가 지금까지 집착을 유지해왔다면 집착 행동의 결과가 매번 긍정적이었을 것이다. (부정적이었다면 시도하지 못하거나 진작에 먼저 포기하고 떠난다.) 그렇다면 집착하는 행동 다음은 부정적인 행동이 있다고 느껴야 그 집착을 중단 할 것이다.

집착의 목적
사람은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 맞닥드리면 불안을 느낀다. 집착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버림 받을까 두려워 하는 마음에 상대방을 자신이 예측할 수 있는 범위에 완전히 ‘통제’하려 한다. 여자친구 주변의 남자들은 여자친구를 빼앗을 수 있는 변수로 인식하기 때문에 이를 경계하며, 여자친구의 여성성이 나타나는 옷차림은 주변 남자들의 접근을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남자친구 집착 대응으로 그 사람에게 안심을 시켜주면 된다고 말하는데 이건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처음에 작은 통제에서 나중엔 완전한 통제로 넘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조건 없이 상대방의 입장을 모두 수용하면 할 수록 집착의 강도가 강해진다.

집착에서 벗어나는 법
집착에서 벗어나려면 상대방의 행동의 결과가 부정적임을 인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다루어 보자
“네가 늦은 시각에 집 밖에 나가니 걱정이 되어 잠을 잘 수 없어”
이렇게 남자친구가 말한다면 밤 늦게 나간 나 때문에 남자친구가 밤 잠을 설친게 되버린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여자들이 자신의 자유를 통제 받으면서도 도리어 사과를 하게되는 상황에 놓인다. 이럴 때 대응하는 방법은 논리적으로 상황을 이야기 하는 것인데 이는 연애 초반인 경우 이렇게 말해야 한다.
“난 너를 만나기 전에도 그 시간에 친구들과 만났어, 그렇게 말하면 남자친구가 생겼기 때문에 평소에 아무렇지 않던 행동이 갑자기 위험해 지는거 잖아? 걱정 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데 네가 걱정할 만큼 내가 그렇게 허술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만 알았으면 좋겠어”

남자친구의 걱정은 밤 늦게 다님으로서 나타나는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사실 다른 남성의 접근이 두려운 것이기에 위 말 말고도 “무엇이 걱정”인지 직접적으로 물어 다른 남자의 접근을 거론하면 나를 어떻게 봤길래 그런 생각을 하냐며 불쾌함을 들어내면 된다. 하지만 이런 핑계를 댈 땐 꼭 주변 사람의 연인들의 외도나 사고 그리고 과거 여자친구의 외도를 거론하는데 이 또한 그러한 사람과 동일한 취급을 하는 행동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 연애 후반
연애 초반 궁금증이나 애교에 가까운 질투를 넘어 남자친구 집착 이 후반까지 이어졌고 계속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었다면 상대방에게 오랜 시간 가스라이팅에 노출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 상대방의 통제에서 벗어나려 한다면 남자는 거세게 저항하여 화를 내거나 여자친구의 도덕성, 사랑에 대한 기준을 강조하며 더 억압하려 한다. 이럴 때 벗어나는 방법은 그러한 행동을 계속 유지하게 될 경우 관계가 유지 될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전달 되어야 한다. 어짜피 남자친구 집착 자체가 헤어질 것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 된 것이기에 상대방이 관계에 대한 협박을 하더라도 이는 항의 행동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강하게 나갈 수 있다.

남자친구 집착 – 사랑으로 느끼는 건 아닐까?
남자친구의 집착을 사랑으로 느끼는 것은 아닐까? 이전의 연애가 집착하는 남자들의 연속이었다면 내가 그러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그들은 연애 초반 사랑한다는 느낌을 크게 받게 해주기 때문에 사랑을 확인 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그들에게 이끌리도록 만드는 것은 아닐까 내가 느끼는 사랑의 기준을 생각해 보자
By. 나만 아는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