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능력 없는 남자 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례는 수 없이 접한다. 누가봐도 실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서운하거나 화를 내면 도대체 왜 그런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소연 한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매우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공감능력은 내 행동에 상대방이 어떠한 기분을 느낄까 예측하는 것이 공감능력이다.
그는 왜 공감능력이 없을까?

공감능력은 경험에 의해 형성된다. 누군가가 자신에 대한 공감을 해주어서 발생한다기 보다 자신이 공감을 해주었으면 하는 상황에서 수용되었느냐 아니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들어 내가 가지고 있는 욕구나 감정을 타인(부모)에게 전달하였을 때 이를 수용 받은 경험에서 느껴지는 안정감을 통해 타인의 감정을 수용하는 능력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즉, 자신이 수용받았던 경험을 통해 타인의 감정을 수용할 때 상대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시작되는 것이 공감능력이다.
강박적인 양육환경에서 자라온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이야기 할 기회를 박탈 당한다. 성공이나 규칙, 규율이 강하기 때문에 감정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못하다 보니 수용 경험에 의한 부재로 타인의 감정을 수용하지 못한다. 문제는 이러한 강박적인 교육환경은 성공에 대한 강박이 강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나쁘지 않거나 성공한 측에 속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이 옳은 것이라 믿게 되어 더 심화 된다는 것이다.
공감능력 없는 남자 친구 공감능력을 키워줄 수 있을까?

이러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나 아내들은 공감능력을 키워주는 방법이 무엇이냐 질문한다. 이전 양육방식에 의해 그리고 그러한 방식으로 살아오며 오히려 덕을 본 사람들에게 갑작스럽게 공감능력을 키우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들은 회피애착군,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공감능력 문제 뿐 아닌 다양한 복합적인 문제도 같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나마 수용적인 태도로 상대방을 계속 받아준다면 어느정도 개선이 되곤 하지만 감정표현을 한 만큼 돌려받거나 내가 도움 혹은 지지를 해주었을 때 기대하는 만큼의 공감을 바라는 것은 매우 어렵다. 거기다 혼자있기를 좋아하고 조언을 해줘도 잔소리로 평가하기 때문에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과 오래 연애, 결혼 생활을 하다보면 외롭다 느껴지고 조금이라도 주변에서 따듯한 말을 해주거나 감사함을 표하며 공감을 해줄 경우 그 사람에게 갑작스런 호감을 느끼게 되어 외도를 하거나 환승을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함께 있는 사람이 더 기능적인 사람으로 변화 하였으면 하는 바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 기능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여자친구, 아내의 몫은 아니다. 그만큼 희생과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담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이를 견디고 바꾸는 과정을 권유하기 보다 자신의 삶에 더 중점을 두고 공감과 사랑을 얻기 위한 에너지를 자신에게 돌리기를 바라게 되는 것이다.
By. 나만 아는 상담소
2 Responses
공감능력 전혀없는 남자를 만났습니다 무조건 자기기준으로 따르길 바라고 내 부탁은 철저히 무시합니다
한달밖에 안만났지만 전남편이랑 똑같이 공감능력제로인것같아 촉이와서 제가 이별하자했고 보름만에 다시 연락왔는데 다시 만나자는 뜻인줄알고 다시 만났지만 그냥 애매한관계로 있기를 원하여 제가 또 이별아닌 이별을 고했습니다 한달동안 드라이브한번 간적없고 사랑표현 한번 해준적없습니다 제가 원하는건 전혀 수용해주지않으면서 자기한테는 복종을 원하는 이남자 전 머가좋은지 계속 생각이 납니다 ㅠㅠ
그냥 이대로 끝내는게 나을까요?
좀 바꾸어질수도 없을까요?
전 욕심도 없는데 기본적인것도 안해주는 이남자 휴……어떻게 해얄까요?
공감능력이란 자신의 행동에 상대방이 어떠한 기분을 가질까 예측하는 것 입니다. 수용에 대한 경험이 타인을 수용할 수 있는 감정을 만들어 내지만 수용의 경험의 부재가 이러한 성격을 형성했을 것이라 예측 됩니다.
반대로 이야기를 드리고 싶은 것은 공감 능력을 내가 만들어줄 수 있을까 하는 것 입니다. 연인은 수평적인 관계로 상대방을 가르치거나 상대방에게 어떠한 행동을 강요하는데 있어 매우 많은 제약이 걸리기 때문에 더 힘듭니다.
지금 나 또한 상대를 수용하기 보다 상대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 이는 이기지 못하는 싸움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상대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철저한 자기 희생으로 나의 사랑은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각오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의 미련이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인지 아니면 돌려받지 못한 사랑에 대한 분노와 억울함은 아닌지 돌아보는 시간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