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기, 심리학적 허점 — 상대가 그리워하지 않는 이유
공백기 47일째. 달력에 표시를 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메모장에 날짜를 적고, 어떤 사람은 아예 디데이 앱을 깔았다. 오늘도 연락을 안 했다. 참았다. 카톡 대화방에 들어가서 메시지를 쓰다가 지웠다. 세 번 지웠다. 참는 게 맞다고 했으니까. 칼럼에서 그랬다. 공백기를 가지면 상대가 당신을 그리워하기 시작한다고. 47일째, 상대에게서 아무 연락이 없다. “아직 부족한 건가. 더 기다려야 하나.” 이 […]
“프레임이 낮아서 차였다”는 거짓말
“너는 저프였어.” 재회 관련 글을 읽다 보면 이 말을 만나게 된다. 처음엔 뭔 소린가 싶다. 읽다 보면 감이 잡힌다. 고프레임은 관계에서 주도권을 가진 쪽, 저프레임은 끌려다니는 쪽. 이별을 당했으면 저프. 프레임이 낮았기 때문에 차인 거라고. 관계의 원인과 결과가 이 한 단어로 정리된다. 정리되는 순간 기분이 이상해진다. 자책과 안도가 동시에 온다. “아, 내가 저프였구나.” 원인을 알았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