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기억 안 난다”는 변명, 심신미약 아닌 ‘본성 표출’이다
술 취해 기억 안 난다. 이건 분노 표출이다. 술 냄새와 고성이 오가던 밤이 지나고, 숙취와 함께 아침이 밝는다. 엉망이 된 방 안, 멍든 팔목을 보며 따져 묻는 당신에게 그는 머리를 감싸 쥐며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표정을 짓는다. 마치 자기 몸에 다른 인격이 잠시 들어왔다 나간 것처럼 말한다. 술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저 비겁한 변명. […]
“너 예민해”라는 말로 당신의 정당한 불쾌감을 정신병 취급하는 연인
“너 예민해”라는 말로 당신의 감정을 잘못된 것으로 만드는 연인 연인 사이에서 다툼은 피할 수 없다. 당신은 그의 무례한 언행이나 약속 불이행에 대해 정당하게 항의한다. 당연히 사과가 돌아올 것이라 기대했던 순간, 그는 한숨을 푹 쉬며 당신을 ‘이해할 수 없는 생물’ 보듯 쳐다본다. “너 오늘따라 왜 이렇게 예민해?” “그냥 농담인데 죽자고 달려드네.” “별거 아닌 일로 사람 피곤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