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는 상담소 - 헤더

K 장녀, 맏딸이 짊어진 과도한 책임

K 장녀, 그녀들의 눈물: 맏딸이 짊어진 과도한 책임 태어날 때부터 부여받은 두 번째 엄마라는 직책 한국 사회에서 맏딸로 태어난다는 것은 단순히 형제자매 중 첫 번째로 세상에 나왔다는 생물학적 순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가족이라는 거대한 조직 안에서 두 번째 엄마이자 든든한 기둥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강제로 부여받는 일과 같다. 어릴 적부터 당신의 이름 앞에는 […]

엄마의 사랑이 부담스러운 이유: 정서적 학대의 숨겨진 패턴

엄마의 사랑이 부담스러운 이유 세상에서 가장 숭고하다고 여겨지는 단어, ‘모성애’. 그 신성불가침의 영역 앞에서 수많은 딸들은 입을 다물어야 했다. 엄마의 전화가 올 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지고, 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기이 빨리는 듯한 피로감을 느끼면서도, 딸들은 그 감정을 ‘죄책감’이라는 상자에 구겨 넣기 바빴다.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이 말들은 사랑의 […]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이들의 슬픔

부모의 기대를 맞추느라 자신의 유년을 제물로 바친 당신에게 칭찬이라는 이름의 독사과 당신은 어린 시절부터 이런 말을 훈장처럼 듣고 자랐을 것이다. 또래 아이들이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를 쓰거나 길바닥에 드러누워 울 때, 당신은 묵묵히 부모의 눈치를 살피며 자신의 욕구를 삼켰다. 어른들은 그런 당신을 ‘효자(효녀)’ 혹은 ‘순둥이’라고 추켜세웠고, 당신은 그 칭찬이 사랑인 줄 알고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하지만 지금 […]

나르시시스트 부모는 어떻게 자녀를 자신의 연장선으로 보는가 

자식을 타인이 아닌 자신의 신체 부위로 인식하는 그 기이한 소유욕에 대하여 인형의 집에는 비상구가 없다 어린 시절의 앨범을 펼쳐본다. 사진 속 당신은 예쁜 옷을 입고, 잘 빗겨진 머리를 한 채, 경직된 미소를 짓고 있다. 그 모습은 행복한 어린아이기보다 정교하게 세팅된 마네킹에 가깝다. 카메라 렌즈 뒤에 서 있는 부모의 시선은 당신의 웃음이 아니라, 당신이 얼마나 완벽하게 […]

우리 엄마(아빠)가 나르시시스트일 때 벌어지는 일들

집은 안식처가 아니라, 가장 정교한 세트장이었다 부모라는 이름의 신(神)이 지배하는 그 숨 막히는 왕국에 대하여 도어락 소리가 들리면 공기가 얼어붙는다 학교에서 돌아와 현관문을 열 때, 혹은 퇴근 후 부모님의 전화를 받을 때 당신의 몸은 조건반사적으로 경직된다. 보통의 가정에서 집이란 세상의 풍파를 피하는 방공호여야 한다. 하지만 당신에게 집은 세상에서 가장 긴장해야 하는 무대이자, 예측 불가능한 지뢰밭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