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는 상담소 - 헤더

결국 내가 예민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대화

햇살이 화사하게 쏟아지는 주말 오후, 연남동의 통유리 디저트 카페. 달콤한 케이크를 앞에 두고 당신은 어제부터 벼르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낸다. 전날 그의 친구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그가 당신의 직장을 은근히 깎아내리며 웃음거리로 삼았던 일이 못내 상처가 되었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낄낄대며 받아칠 때 그도 함께 웃었다. 그 웃음이 밤새 귓속에서 맴돌았다. 목소리가 떨릴까 봐 며칠을 다듬은 말이다. 당신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