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는 상담소 - 헤더

의견을 물어놓고 결국 자기 마음대로 하는 이유

주말 데이트를 앞둔 금요일 저녁. 그가 다정한 목소리로 묻는다. 고민 끝에 새로 생긴 파스타 가게에 가보자고 대답한다. 그러자 그가 미간을 살짝 좁히며 핸드폰 화면을 넘긴다. 그는 자연스럽게 내비게이션 목적지에 초밥집을 입력한다. 기분이 묘하게 가라앉는다. 어차피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갈 거면서 왜 굳이 내 의견을 물어본 걸까. 친절한 얼굴로 건네는 통보 의견을 묻는 건 이미 정해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