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은 우리의 여름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 8월의 한여름입니다. 붐비는 출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땀을 훔치며 무심코 연 SNS에는, 저마다 아름다운 휴양지에서 완벽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사진이 가득합니다. 그 눈부신 풍경들을 넘겨보다 보면, 덥고 지친 나의 끈적한 일상이 어쩐지 조금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주변 친구들은 하나둘씩 번듯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청첩장도 심심찮게 날아옵니다. 누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