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는 상담소 - 헤더

저를 구해주셨어요.

Author
차미란
Date
2019-11-22 22:52
Views
2331
저를 구해 줬다는 말이 후기를 보시는 여러분껜 무슨 일이 있었나 고민할 꺼에요..

저는 데이트 폭력을 당하고 있었고, 폭력을 당하고 있는 상황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교묘하게 절 괴롭히고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고 치밀하게 저를 괴롭혔기에 아무에게도 도움을 청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연애 초반부터 저보다 저의 주변 사람들을 더 챙겨주며 제가 말해도 아무도 안믿을 것같았죠.. 선생님의 블로그를 알게 된 것은 꽤 오래전 이었지만 차마 상담을 받을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진실을 마주하기 두려웠는지도 모르죠.. 참고 견디고 칼럼들 보면서 버티고 빠져나오려고 노력 했지만 항상 실패 했습니다.. 오히려 제가 이런 상황에서도 매달리기도 했고요..

그러다 남자친구가 또 저에게 이별 통보를 했는데, 전에 같았으면 싹싹 빌어야 했지만 갑자기 이번이 기회다고 번뜩 떠오르며 일단 받아들였고 용기를 내어 상담을 신청하였습니다. 너무 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고 제가 작성하지 않는 사연의 내용까지도 다 먼저 이야기 해주셔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이런 불안정한 사람은 언제든 행동 예측이 쉬우니 잘 해결할 수 있다고 이번엔 꼭 내 삶을 찾으라는 말에 용기를 얻어 저를 찾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상담 받은지 1주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바뀌었다 말하긴 이른감이 있지만 전과는 확실히 다른 점을 느끼고, 헤어진 남자친구가 저를 계속 비난하고 욕하고 입에 담기 힘든 폭언과 저질스러운 말을 할 때 선생님이 카톡친구로 계속 조언해 주셔서 오히려 상대방이 말을 못하도록 하는 것을 보았을때 예전엔 겁나서 보낼 수도 없을 것같은 그러한 말들이 어찌나 속이 후련하고 좋았는지 감사했습니다..

정말 더 나아지려고 합니다. 2년이 넘는 시간 너무 큰 고통속에서 더 이상 행복할 자신이 없었는데, 이젠 잘 할 수 있을 것같아요.

저 같이 고통받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정말로 주저하지 말고 도움 요청하세요. 후기에 대한 부탁도, 대가도 없이 그냥 저의 너무 감사한 마음에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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