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포세대 연애 그리고 결혼은 포기해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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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포세대 연애 , 정말로 결혼과 연애를 포기해야 할까? “웃을 수 없는 말이다. 이건 우리에게 현실인 까닭이다. 2000년대 초반은 88만 원 세대라고 불렸던 젊은 이들의 가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20대와 30대, 아직 미혼인 40대는 연애를 한다. 돈이 있어야 연애도 한다, 라는 냉소적인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만약 진짜 돈이 없어서 연애를 못한다면, 어떨까? 아마 소외감, 자괴감이 밀려오고, 나는 왜 사나 싶을 것이다. 남들은 다 하는 거, 난 돈이 없어서 못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연애를 통해 삶의 활력소를 얻는다. 또, 우리 부모님 세대가 그랬던 것처럼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 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데 9포세대 연애 라 하더라도, 길어질수록, 우리는 점점 나이가 차오르고 결혼 이라는 제도권 안에 속해야 한다고 모두가 속삭인다. 그리고 실제로도 주변에서 많은 이들이 결혼을 한다. 그쯤이면 고민하게 될 것이다. 꼭, 결혼을 해야 하는 걸까?


주변 사람이 하니까, 나도 해야 한다? 이유가 있다.

자아심리학을 연구한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에 따르면, 인간은 각 발달단계마다 과업이 있다. 이때 20세부터 30세 후반까지를 ‘청년기’ 라고 이른다. 청년기에는 취업을 하고, 독립하고, 연애하고, 결혼하고, 자녀를 낳는 것까지 그 과업이라고 에릭슨은 이야기 하였다.

이는 사회적인 요구이자, 우리가 가진 본원적인 욕구이기도 하다. 청소년기부터 가족보다는 친구들을 조금 더 가까운 존재로 인식하지 않았나? 이미 그때부터 우리는 우리의 욕구를 따르고, 사회적인 욕구를 따른 것이다. 그러므로 ‘사회가 시키는 대로 살지 않겠어.’ 라고 이야기 하기는 민망한 일이다. 더불어 취업을 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아주 충실하게 사회의 룰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결혼 역시 당신에게 요구되는 사회적인 기대이며, 당신 역시 당신만의 가정을 꾸리고 싶은 욕구가 내재되어 있다. 그런데 그것이 충족되기 어려울 때, 당신은 굉장히 큰 고통을 겪게 된다. 남들은 다 하는데, 나는 못하는 것 같아서. 내가 어딘가 모자란가 싶어서.

그래서 무리해서라도 결혼을 하거나, 혼기가 지나 남들이 다 하고, 나 혼자 남겨진 것 같으면 아무나 잡아서 결혼한다. 그리고 후회하는 경우들이 적지 않다.

결혼과 같은 중대한 결정은 차분히 보길 바란다. 그리고 나와 함께 미래를 꾸려갈 사람이, 그리고 내가 지금 당장은 가진 게 없더라도 발전적일 수 있다면, 그 사람을 선택하는 것으로써 후회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하지만 그 과정은 녹록치 않다. 우리에게는 세 개의 산이 남아 있다. 부모님, 경제적인 부분, 육아가 그것이다.


9포세대 연애 모든 것을 부모에게 허락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의 연애는 쉽지 않다.연애가 길어지면, 여전히 부모님의 허락을 받는 세대

이건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이기도 하다. 아마 필자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이 있을 수도 있다. 연애가 길어지면, 자연스럽게 결혼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이때 자연스럽게 혹은 한 쪽의 권유로 ‘부모님 인사’가 하나의 절차로 자리 잡아 있다.

두려울 것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사회 내에 계급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봉건주의처럼 귀족, 천민으로 나뉘지는 않는다. 우리는 헌법 아래 모두 평등한 인권을 가진 존재로 표명되어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부모님이 뭘 하시는 분이신지, 혹은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에 따라서 나의 사회적 계급은 어느 정도 정해진다.

그러므로 내가, 혹은 상대방이 사회적 계급이 낮다고 생각될 때, 부모님을 뵈러 가는 길은 천근만근 무겁기만 하다. 혹시 까이면 어쩌지 싶은 두려움이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보고 있으면, 차라리 낭만의 시대라 이르던 1970년대처럼 야반도주라고 하고 싶지만, 요즘은 그런 게 되질 않는 세대이다. 또한 집값은 천정부지 오르고 있으니, 결혼 이후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당신이 사업을 해서 아주 크게 성공할 게 아니라면 말이다.


9포세대 연애 부모님도 합당한 이유가 있다. 부모님의 생각, 나름 타당한 논리가 있다.

차별, 선입견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름 타당하다. 부모님들은 우리보다 훨씬 많은 세월을 살아왔고, 많은 것을 보았다. 그러므로 어떤 유형의 삶을 살아온 사람들은 어떤 결과를 가진다는 인사이트가 있는 것이다.

물론, 모든 부모가 좋은 사람이며 현명한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에 대한 사랑이 있다. 또 그를 위하는 마음이 있다. 그러므로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

입장을 바꿔볼까? 당신에게 딸이 하나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 딸이 왠 양아치 같은 놈을 데려와서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한다.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당연히 노발대발 그것을 반대할 것이다.

마찬가지이다. 당신의 부모님은 인생 경험상 만나온 사람들, 데이터를 기반으로 당신의 결혼에 관여하려 하고, 연애에 관여하려 한다. 되도록 상처 받지 않고, 좋은 삶을 좀 살아보라고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에 전적으로 의지하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어디까지나 당신의 삶은 당신의 것이며,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 역시 당신의 것이다.


9포세대 연애 ! 당신의 행복을 포기하면 안된다. 당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9포세대 연애 ! 당신의 행복권마저 포기하진 말라.

돈이 없어서 연애를 못한다, 글쎄. 나의 배경적인 부분이 별로라서 결혼은 어렵다? 글쎄. 사람은 누구라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 이를 법에서는 기본권 및 행복권이라고 이야기한다. 위에서 먼저 언급했다시피 연애는 우리 삶의 활력소가 된다. 또한 결혼을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 받고,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책임감을 가질 수 있다.

가진 게 없더라도 결혼은 할 수 있다. 다만, 이야기 해주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계획 정도는 가지라는 것이다. 무턱대고 결혼한다고 해서, 지금 연애를 하는 것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오히려 이 사람이 지겨워지거나, 살다 보니 맞지 않는다는 걸 느끼고 이혼을 결심할 수도 있다.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되, 나와 함께 살아가며, 서로 존중하고 맞춰줄 수 있는 사람인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 사람과 결혼해도 될까요?

만약 지금 만나는 사람과 결혼해도 될지 궁금하다면, 점집을 찾아가기보다 부모님에게 여쭙거나, 연애 대상 관계 척도를 통해 진단해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이를 통해 성향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두 사람 간의 성격 차이를 알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상해볼 수 있는 까닭이다.

또한 두 사람 사이에 자주 발생하는 갈등의 원인을 진단하고, 그에 따르는 적절한 갈등 관리 방법을 숙지할 수 있는 까닭이다.

이와 관련된 상담 및 도움이 필요하다면 오른쪽 하단의 실시간 상담문의를 클릭해 문의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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