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아들이 엄마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즉, 아들이 엄마에게 의존적인 사람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겉으로 볼 땐 그게 사실이지만 실제 심리적인 내면을 살펴보면 엄마가 아들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내면을 들여다볼 땐 엄마가 아들에게 의존하는데 왜 겉으로 볼 땐 아들이 엄마에게 의존하는 것처럼 느껴질까?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려면 그들의 심리적인 역학구조를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마마보이와 만나면 공감을 받지 못하고 결혼을 했을 경우 남편이 중립을 지키거나 반대로 엄마의 편을 들어 아내들이 심리적으로 고통받는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 또한 피해자이기에 그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피해자라 해서 그들의 곁에 있는 연인이나 배우자가 고통받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도 아니다. 그들이 어떠한 특성으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앞으로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알아야 그들을 만나고 있는 연인이나 배우자가 해야 할 선택에 대한 선택지를 더 넓혀주고자 하는 바람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려 한다.
항상 늘 말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비난이 아닌 이해다. 그 이해를 통해서 통찰을 얻고 보다 나은 자신의 삶을 선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마마보이 엄마가 아들에게 의존하다.

남편에게 정서적으로 공감받지 못하거나 심리적, 물리적으로 학대 환경에 노출된 아내들은 자신의 심리적 고통을 자녀들에게 대신 채우려는 행동을 나타낸다. 마마보이 엄마들은 직접 아들에게 말을 하지 않더라도 힘든 모습을 노출하고 아들은 이런 엄마를 보며 엄마를 힘들게 하지 않기 위해 ‘알아서 잘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된다.
마마보이를 만드는 엄마들에게 양육된 아들은 다음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자주 언급한다.
“엄마는 매일 밤 아버지와 싸우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엄마의 울음소리가 가끔 제 귀에 맴 돌기도 합니다.
저는 힘들어하는 엄마를 행복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좋은 성적을 받아올 때 엄마는 기뻐하였고 엄마를 기쁘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스스로 방을 청소하였습니다.
엄마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제가 전문직이 되고 엄마가 힘들지 않도록 집안일을 돕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마마보이가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좋은 성적,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마마보이는 엄마의 기대에 자신을 맞추다 보니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을 얻는 경향을 보인다.
마마보이를 만드는 엄마는 자식의 성공이 엄마의 성공인 것처럼 느끼고 아들의 실패는 자신의 실패와 동일하게 인식한다. 그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실망감을 표현하고 힘들어하기 때문에 아들은 ‘알아서 예측’ 하여 엄마가 좋아하는 행동을 직접 나서서 하기 때문이다.
아들은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고 엄마의 기대에 맞추다 보니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다. 너무 오래전 심연으로 가라앉은 자신의 욕구는 더 이상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자신의 감정을 알 수 없다 보니 타인의 감정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회피형 남자, 나르시시스트(narcissism), 소시오패스 성향의 남자가 마마보이 기질을 가진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자신의 행복은 곧 엄마의 행복, 자신이 원하는 것은 엄마가 원하는 것으로 자리 잡은 정서는 다른 애착을 갖는 연인이나 배우자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감정을 말하지 않아도 연인이 자동적으로 알고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연락을 하지 않아도 “바쁜 걸 알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항상 “알면서 왜 그래?라는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을 해명하곤 한다.
마마보이 독립할 수 있을까?

마마보이 남자친구, 남편을 두고 있는 연인, 아내들은 항상 “어떻게 하면 독립성을 기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자주 한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극단적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말하고 스스로 이해를 구한다.
“혹 그 어머니가 아직 정정하신가요? 그렇다면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릴 것입니다.”
그 외 방법이 없느냐 항상 되 물어오지만 남자친구, 남편이 스스로 엄마가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고 그로 인해 자신도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고 이에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이 전재되어 있을 때 ‘시도’ 해볼 수 있다.
그들이 노력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그 과정에서 엄마가 아들에게 죄책감을 주어 조종하기 위해 앓아눕거나 심리적으로 공격하거나 한다면 이전보다 심하게 빠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변화하려는 마음이 있다 하더라도 상황을 고려해서 접근해야 한다.
어떤 선택을 하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본인의 정서적 안녕과 건강임을 반드시 기억하자
By. 나만 아는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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