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이별 후회 , 돌아가고 싶어요.

연애 중 다른 사람이 더 나은 사람인 것같아 기존의 사람에게 이별 통보를 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을 비난할 순 없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낭만적인 사랑관은 사람을 사랑이란 강박안에 가두게 된다. 누군가를 만나면서 타인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은 너무 당연한 행동이지만 타인에게 호감을 갖는 행동이 만나고 있는 사람을 배신한다 생각하며 죄책감을 갖게 된다.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어 환승이별 을 하게 되었더라면, 환승이별을 하고 나중에 다시 이전 사람이 그리워지는 상황이 오게 된다면, 재회를 위해서 말을 던지기 이전 고려해야 할 상황들이 몇가지 있다.

헤어진 직후 환승이별 사실을 당사자가 알고 있나요 (Y/N)

Yes

헤어진 직후 내가 환승이별 을 통해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다는 것을 상대방이 알고 있다면, 고려해야할 상황이 많다. 먼저 내가 지금 힘들고 우울한 상황임을 상대방이 알아선 안되는데, 만약 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타인을 통해 듣거나, sns와 카톡 프로필 같은 곳에 노출 시킨 상황이라면, 내가 하는 연락에 있어서 ‘자신이 힘들 때만 찾는’ 사람으로 인식하여 공허함이 채워지면 다시 다른 사람을 만나러 갈 것이라 생각하고 멀리하게 된다.

환승이별 은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대방이 바람을 피워서 헤어진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내가 지금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는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루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는데, 만약 당신이 환승이별 사실을 알고 있는 과거 사람에게 다시 고백을 할 생각이라면 최소한의 나를 망각할 시간을 제공한 이후 다시 접근해야 한다. 사람의 기억은 보기보다 취약한점이 많아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 이중 환승이별 은 혐오자극에 해당되어 오랜기간 보존되는 편이라, (인간은 생존 욕구로 인해 혐오자극을 더 오래 기억한다) 섣부른 고백은 오히려 분노감을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기억은 시간이 지날 수록 외곡되는 측면이 있고 스트레스 요소를 계속 기억하게 된다면 본인에게 손해가 됨으로 금방 승화를 통해 잊으려한다. 큰 맥락에서 보자면 안좋게 헤어진 커플도 시간이 지난 후 이를 추억으로 기억하고 우연하게라도 만나게 되었을시,  웃으며 인사할 수 있게 되는 것, 작은 맥락에서 보자면 화가난 일을 겪은 이후 잠을 자고 일어나니 화가 누그러져 있는 것을 예로 볼 수 있다.

정리를 하자면 환승이별 사실을 알고 있는 대상의 경우 내가 불행한 모습을 보여선 안되며, 나를 승화할 수 있는 기억의 시간(상대가 매달린 시간과 정도의 비례)을 고려해서 다시 접근해야 한다.

NO

다행이라 말해야 하나? 평소 sns나 카톡 프로필에 사진을 전혀 올리지 않은 상황으로 친구들 조차 나의 생활 패턴이나 생존 여부를 알 수 없는 사람이라 가정한다면, 오히려 나을 수 있다. 나의 그동안의 패턴을 전혀 알 수 없고 환승이별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기 때문에 배신감이 없다. 여기서 상대방이 매달린 상황이라면, 문제가 발생할 때 인간에게 보이는 귀인효과 덕분에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 동안의 연애과정을 생각하고 상대방의 ‘현재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시 접근해볼 여지는 충분하다. 하지만 환승이별 의 경우 대부분 케이스들이 상대방이 이를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인의 소식이나 환승이별 대상자의 sns와 같은) 정말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전혀 모른다 확신하진 말아야 한다.

환승이별 이후 다시 고백은 사과와 같다.

환승이별 사실은 대부분 모르는 것 보다 아는 경우가 많으며 상대방의 분노가 처음으로 나타나고 이후 자신의 무능력함이나 죄책감에 의하여 상대방이 떠나게 되었다는 자기비난을 하게 되는데, 이후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비추게 되었을 경우 그 사람의 자존감을 회복시켜주는 일종의 사과와도 같다. 물론 사과를 한다고 긍정적인 결과가 올 것이라 기대해선 안된다.  무엇을 선택하든 항시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환승이별 이후 그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 사람에게 준 상처를 다시 줄 수 있음을 기억하고, 또 상대는 환승이별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나에게 집착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음으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자신이 있는지, 그리고 자신의 공허함과 상처를 복수하려는 성향을 보이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그를 감내할 수 있는지를 어느 정도 생각하고 다시 접근하길 권한다.

재회는 그 사람의 성향을 보고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과 행동은 오히려 양쪽에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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