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같은 엄마 ‘엄마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친구 같은 엄마, 딸을 친구로 삼는 엄마들

“엄마와 관계요? 너무 좋죠, 저는 엄마와 사이가 너무 좋아요 둘도 없는 친구처럼 지내는 걸요. 전화 통화도 매일매일 하고요. 저도 편하게 엄마한테 고민도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면 있을 때 이렇게 되 묻는다.

상담사: “진짜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친한 친구 있죠?”
내담자: “당연하죠~ 제 마음을 잘 알아주는 친구예요.”,
상담사: “그 친구와도 엄마처럼 연락을 자주 하나요?


가까워질수록 멀게 느껴지는 현상 ‘의존 역설’

먼저 관계에 대한 설명을 해보자, 우리는 가까운 사람을 더 먼 사람처럼 대하는 특징을 갖는다.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회 현상은 오랜 친구들과 함께하는 단체 채팅방과 모임이나 회사채팅방 같이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끼리 모여 있는 채팅방의 커뮤니케이션 빈도를 확인하면 된다. 사람들은 관계가 명확하다 느껴질 때 무리속에 속하려 애쓰거나 그 대상에게 애착을 느끼려는 행동을 중단하게 된다. 가깝다 느껴지는 사람일수록 그 대상을 신뢰하는 것으로 이는 부정적인 반응이 아닌 관계가 지속될 때 나타나야 한다.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안전기지 삼아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을 심리학에선 ‘의존 역설’ 이라 말한다. 왕따 피해자, 혹은 무리속에 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잘 보이려 애쓰는 현상이 이 때문에 나타난다.


친구 같은 엄마, 딸을 친구로 삼다.

친구 같은 엄마 관계는 자녀가 약 만10세 이전 까지는 아주 기능적인 형태를 갖지만 이후 나이엔 오히려 억압이 된다.
어릴 때(만 10세 이전) 친구 같은 엄마 형태는 아주 바람직하다.

진정으로 가깝고 신뢰할 수 있는 친구관계에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할 만큼 교류 빈도가 낮지만 친구 같은 엄마 들은 딸과 교류 빈도가 애인 보다 높거나 그 수준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친구 같은 엄마 연락은 어떠한 용도로 활용될까? 대화 패턴이나 대화 내용을 보면 엄마의 감정을 딸에게 풀어가는 형태를 갖는다. 스트레스로 인해 대화 상대가 필요하지만 대상이 없다 보니 딸에게 이를 풀어간다. 딸을 친구 삼는 엄마들의 환경을 보면 부부관계가 완만하지 못하며, 대외 활동이 없거나 활동성이 적다. 외로운 엄마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정도는 어렵지 않다면 상관이 없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딸의 독립을 방해하다.

친구 같은 엄마 곁에 머물러 있는 딸들은 탈출 불가성에 빠져 의존할 대상을 찾기 시작한다.

친구처럼 지내는 관계로 포장하여 자신의 스트레스를 내보내는, 즉 딸을 감정의 배설통으로 사용하는 엄마들은 딸이 독립을 하거나 자신의 통제에 벗어날까 두려워하기 때문에 이전부터 통금을 잡거나 늦은 시각에 전화를 하여 귀가를 재촉하고, 직접적인 행동이 없더라도 아주 늦은 시각까지 잠을 안자고 딸을 기다려 딸에게 무언의 압박이나 부담을 주는 형태로 계속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딸이 자신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직접적 행동이 나타나면 딸이 없어지면 자신이 감정을 해소할 곳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딸이 남자친구가 생기면 질투가 폭발하여 억압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그러다 보니 온전한 연애가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다른 대인관계도 제대로 형성하기 어려워 서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의존성 인격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친구 같은 엄마 좋은 엄마일까?

친구 같은 엄마 , 즉 딸을 친구로 삼는 엄마들은 딸의 독립을 방해하기 시작한다.

“제 친구는 엄마와 친구처럼 지내요” 이렇게 말하면 “그 친구와 엄마는 의존도가 서로 높군요” 라고 대답한다. 우린 친할수록 멀어져야 한다. 친하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 그 대상에 대한 신뢰가 그를 뒤로 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안전 기지이자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구 같은 엄마 들은 ‘친구’ 라는 포장으로 자신들의 감정을 배설한다. 그리고 엄마의 행동을 딸들 또한 친구라는 말로서 포장하여 의존을 받아주고 있다.

엄마(친구)가 실망할 까봐 선택을 할 때 의견을 물어보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 친구(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 관계가 딸이 아닌 엄마였다면 마마보이가 된다. 나는 지금 마마걸은 아닐까? 가족이라는 이유로 자유를 억압당하고 희생을 강요당하진 않는가? 가장 많은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 일어나는 관계는 모녀관계다.

이런 형태에 있는 딸들은 엄마의 의존에 부담을 느끼지만 가족이라는 이유로 부모라는 이유로 거절하지 못하고 참다 못해 친구라 포장하여 견딘다. 이럴 때 딸은 스스로 의존할 대상이 없어 의존할 사람을 찾기 위해 뛰쳐나간다. 딸의 젊음을 자신에게 투사하여 심리적 젊음을 유지하는 엄마, 가짜 엄마 고델은 라푼젤을 납치해 탑에 가두고 그녀의 마법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자신의 젊음을 유지했다. 영화 라푼젤은 이러한 엄마와 딸의 형태를 동화적으로 매우 잘 풀어낸 영화다.

By. 나만 아는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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