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이야기, 간절한 재회일 수록 분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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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진행을 돌아보면 재회를 간절하게 원하면 원할수록 그 연애가 불안정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안정적이었고 서로가 서로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을 만큼 기능적인 연애를 이어왔다면 비록 헤어졌다 하더라도 서로의 안녕을 빌어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미해결 과제 때문에 더 간절하게 재회를 원한다.

간절하면 간절할수록 불안정한 정도가 높아지는데 데이트 폭력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받은 경우, 사이코패시(psychopathy = 회피형, 자기애성 인격장애, 나르시시스트,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를 한대 묶는 단어) 성향을 가진 사람과 눈치를 보는 연애를 하며 참아왔던 욕구가 이유가 되어 헤어짐을 통보받을 때 예를 들어,

사례1. ‘연락을 자주 해달라 말하고 싶었으나 바쁘다고 늘 말하는 남자친구에게 재촉할 수 없었기에 꾹 참고 있었다. 그러다 분위기가 좋을 때 “지금도 충분하지만 더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라는 웃으며 했던 이야기가 이별의 원인이 된 상황’

상대의 부정적인 행동을 수용하고 견디면서 언젠가 자신의 헌신에 보상을 받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은 상태로 이별을 맞이했을 때 더 재회를 원한다.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는데요..

재회를 원하는 사람들은 항상 그 사람이 얼마나 대단하고 낭만적이며 사랑꾼이었는지 설명하며 자신이 그러한 사람인데도 불과하고 서운함을 말하고, 사랑을 확인 받고, 자주 만나려 했다며 자신에게 문제를 돌린다. 대부분 “연애 초반 그렇게 잘 했던 사람”에 대한 과거의 영광에 취해 있거나, 그들의 가스라이팅에 의해 나만 잘하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는 망상이 만들어낸 환상에 빠져 있다.

재회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머릿속으론 분명하게 자신도 잘못된 연애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만해야겠다는 것도 분명하게 알지만 놓을 수 없는 자신의 감정을 설명할 수 없으니 이게 사랑이라 생각한다. 그거 말고는 자신의 감정을 설명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회를 원하는 사람들의 진짜 감정은 다음과 같다.

당신이 예전과 같이 나를 진심으로 사랑할 때 내가 당신에게 먼저 이별을 이야기할 거야.

즉, 나를 가장 소중하게 여길 때 당신을 버리겠다. 그냥 복수가 아닌 통쾌한 복수를 원한다.


재회가 아닌 복수라고?

사랑하는 감정 같으나 사실은 재회를 원하는 감정 자체가 그 사람에게 돌려받지 못한 감정에 대한 대가를 원하면서 비롯된다. 처음엔 사랑이란 감정이 전부라고 다시 만나서 행복한 사랑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하지만 스스로 과거 그 사람이 나에게 했던 행동에 대해 하나씩 설명을 하다 보면 그 사람이 나를 대한 행동이 사랑이 아닌 이익이나 자신의 불안을 해소하려는 행동임을 알게 될 때 본인이 왜 이런 감정을 갖게 되는지 이해하는 순간이 나타난다.

그래서 재회를 원하는지 복수를 원하는지 구분하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재회 상담을 진행하는 궁극적인 이유도 그 사람과 재회를 하는 방향을 구상하며 상대의 성향에 맞춰가지만 재회를 원하는 심리적인 이유를 알고 접근할 수 있어야 죄책감에 몸부림치며 힘들어하는 내담자가 상황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재회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복수의 감정이라 할지라도 재회를 선택하는 것은 내담자의 몫이지 상담사가 결정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재회 상담 뒤 재회가 가능하면 포기하다.

재회 감정이 복수 감정에 가깝다고 이야기하는 이유 중 또 다른 하나는 재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선택할 수 있게 되었을 땐 재회를 선택하는 비율이 정말 극히 낮기 때문이다. 보통 재회를 할 수 있는 직전의 상황의 내담자가 10명이 있다면 재회를 선택하는 비율은 1명도 안되는 수준이다.

파악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이후 다른 선택을 했을 수 있으니 명확한 통계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후 다른 심리적 문제나 다른 대상의 문제로 다시 찾아오는 내담자를 봤을 때를 보면 10명 중 0.5 명만 재회를 선택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재회를 무조건 할 수 있는 것은 당연 아니지만 그런 상황에서 왜 내가 재회를 원하고 어떠한 미해결 과제나 채우고 싶은 감정 결핍, 학대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있는지를 알면 그 과정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거나 재회를 시켜준다고 고액의 이벤트 비용을 청구하는 업체에 비용을 지불하여 손해를 보는 일은 당하지 않을 것이다.

By. 나만 아는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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