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과 사랑에 빠질 수 있는가 물어본다면 그렇다 말한다. 아직 SF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인공지는이 개발 되려면 한참을 걸릴 것이라는 견해가 있지만 지금의 있는 반복된 패턴의 핸드폰 인공지능 시스템만 봐도 가끔은 예상하지 못한 따듯한 말을 들려주곤 한다. 물론 이는 시스템 상에서 정해둔 패턴이라 할지라도 사람은 그런 사소한 것에서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인공지능 아닌 로봇 청소기에도 우린 의인화 한다.

인간은 대상에 의인화를 하다.

일전에도 인공지능과 감정에 관해 글을 쓴 적이 있다. 지뢰제거 로봇 실험에 참여한 군인이 지뢰가 터져 다리가 파손되어 질질 몸을 끌고 다니는 로봇을 보고 ‘잔인하다’는 이유로 실험을 거부한 군인들의 이야기가 있었다. 그들은 로봇에 성대한 장례식 까지 치뤄주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 강인한 훈련을 받은 군인이 무엇 때문에 생명도 없는 로봇을 불쌍하게 여겼을까?

인간은 반복된 패턴이라도 움직이는 대상에 생물이 있다며 의인화한다. 의인화는 무생물에 인간적인 특성이 있다고 부여하며 그들 또한 고통을 느끼고 감정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로봇청소기가 창틀에 걸려 버둥거리고 있으면 불쌍하게 바라보며 청소기를 구해준다.


시리는 인공지능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던지는 이러한 말이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아무도 로봇 공룡을 부시지 않다.

장난감 아기 공룡 로봇은 수평센서와 적외선 센서가 있어 가 있어 거꾸로 들면 버둥거리며 우는 기능이 있다. 그리고 쓰다듬어주면 울음을 그치는 ‘시스템’ 이었다. 인공지능 과는 거리가 있지만.. 로봇 윤리학자 케이트 달링[Kate Darling]는 한 실험을 진행한다. 5팀에게 아기로봇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게 한 후 망치와 도끼를 가져와 아기로봇을 부수고 고문하라 말했지만 뜻밖의 결과가 나타났다. 어떠한 참여자도 로봇을 고문하거나 부시지 않았으며,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에 당황한 케이트는 하나의 로봇이 부서진다면 다른 로봇을 부수지 않겠다. 만약 아무도 부수지 않는다면 모든 로봇을 부수겠다 하니 한 남자가 도끼를 들고 로봇을 부셨다.(트롤리 딜레마가 생각난다.) 그리고 또 다시 예상하지 못한 반응, 모두 정적이 흘렀고 도끼로 내려친 남자는 심각한 표정으로 로봇을 쳐다봤다. 이후 다른 실험에서 형태가 더 단순하고 작은 로봇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인공지능 아기 공룡을 아무도 부수지 않다.

우린 이미 로봇과 반복된 패턴의 인공지능에게 감정을 느끼고 있다. “인간이 로봇과 인공지능에 감정을 만들 수 있을까?” 는 중요한 질문이 아니다.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인간의 감정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까?” 고민해봐야 한다. 아니 어쩌면 이미 그러고 있다. 우린 오래된 선풍기가 덜덜 거리는 소리를 내면 늙어서 그랬다며, 오랜 시간 고생했다고 위로 해주며, 로봇 청소기에 이름을 지어주고, 고장난 기계를 ‘아프다’ 표현하며 감정을 주고 있다. 케이트 달링은 이렇게 말한다.

“아이들이 로봇에 친절할 때, 한 병사가 전장에서 로봇을 구하려 노력할 때, 아무도 아기공룡을 다치지 않게 하려 할 때, 이는 단지 모터와 센서의 알고리즘이 아닌 우리의 인류에가 반영된 것이다.

– 케이트 달링 [Kate Dar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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