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심리 상태는 개인이 처해있는 환경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지만 공통적으로 상실에 대한 고통은 느끼게 된다. 간혹 우리는 이별 이후 가슴이 아프다 말하지만 이러한 말을 믿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사람의 심리는 뇌에 따라 작용하고 뇌에 의한 손상으로 사람의 성격이 바뀌기도 하기 때문에 이별 후 나타나는 심리는 뇌에 대한 작용으로 해석해야 한다.

이별 후 심리 는 실망과 상처로 뇌가 그 사실을 어떻게 자각하고 해소하려 하는가에 따라서 나타난다. 모든 사람들은 이별 이후 매우 감성적인 사람이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유명한 시나 문학은 이별을 통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직접적으로 이별을 겪지 않는다 하더라도 스스로 이별에 대한 감정을 투사하여 자신의 감정상태를 고조화 시키는 문제도 나타나며 우울증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별 후 심리 – 뇌의 변화를 살펴보자
이별 이 나타나는 감수성을 일단 배제하고 먼저 이별 후 심리 는 뇌에 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뇌에 관련된 이야기를 찾아가보자 사람들은 흔히 마음은 수치적으로 정의할 수 없다고 하지만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이별 후 심리 상태를 뇌 과학 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들과 연구들이 여럿 존재한다.
# 이별 후 MRI 측정
2011년 진행된 콜롬비아 대학[Columbia Universitv]의 뇌 신경 과학자인 에드워드 스미스(타이타닉 선장이 아니다.)는 이별 을 겪은 사람들의 뇌를 MRI로 촬영하였는데 이별 후 나타나는 뇌의 시냅스는 자신이 가장 고통스러울 때 활성화 된다는 것을 확인 하였다.

# 이별의 슬픔은 왜 이렇게 오래 가는 걸까?
이별 이후 과거 사람에 대한 좋은 추억과 회상은 끝 없이 나타난다. 이는 쾌락에 의한 중독 작용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지만 이를 조금 더 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이별을 경험한 사람의 뇌는 전두엽이 활동을 멈추게 된다. 전두엽은 충동을 조절하는 기능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래에 대한 계획을 추진한다. 전두엽이 작동을 멈추면 인간은 객관적인 상황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타인의 말을 믿고, 혹은 재회 사이트에서 컨설팅을 진행하며 말도 안되는 이벤트에 몇 백만원의 값을 지불하게 되는 부작용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후 뇌는 애착과 대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활성화 되는 옥시토신과 도파민을 조절하게 되고 이러한 작용은 새로운 대상을 멀리하고 기존의 대상에게 가까워 지려는 행동으로 매달리게 된다. 충동의 조절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호르몬 까지 우린 과거 사람을 붙잡도록 조절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나
“사랑이란 뇌에 보상을 제공하는 자극과 같다” 인류학자인 헬렌 피셔[Helen Fisher]는 사랑에 빠진 인간의 두뇌를 연구하며 이와 같은 결론을 낸다. 사랑을 통해 애정을 느끼고 친밀감을 느끼며 때에 따라선 선물이나 섹스와 같은 보상을 얻는다. 그 외에도 외로움을 달래고 안도감을 얻는 등 사랑이 불러오는 쾌락은 무한하지만 이별을 하는 순간 그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 이별 후 몸살을 앓는 이유
이별 후 심리 를 파악하기 위해 이별 한 사람들에게 혈액검사를 시도한 연구에서 인간은 이별 직후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으며 코르티솔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만성 장염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긴장감, 두통, 피로와 같이 신체의 모든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 뇌는 이별을 격렬하게 저항한다.
사람은 이별 후 심리 가 매우 불안정해 짐을 뇌가 스스로 알고 있기에 이별을 겪는 상황이 나타나면 재 빠르게 저항한다. 연인이 되면 서로의 호르몬이나 심장박동, 호흡수가 조절될 만큼 서로 하나가 되는 유기체로 전환 되기에 그러한 대상을 잃는다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별에 대한 저항의 강도가 워낙 강하다.

그래도 우린 이겨낼 수 있다.
이별 후 심리 상태가, 아니 뇌 반응이 아무리 격렬하게 작용하더라도 우리는 반대로 이별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설령 그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더라도 스스로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객관적인 능력과 충동을 조절하려면 어느정도의 시간은 필연적이다. 당장 이별로 인해 죽을 것 같은 감정이 다가오더라도 우리는 잘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by 나만 아는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