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은 친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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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라 하면 사람들이 파트너가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함께 하는 사람으로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연애가 시작되면 자신이 함께 하고 싶은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내가 살아오면서 즐겁게 느껴왔던 것들을 파트너가 해주 길 바란다면 파트너는 중압감을 느끼고 도망을 치거나 희생에 대한 보상으로 내가 하기 싫은 것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함께할 수 있는 것과 그럴 수 없는 것,

우리는 사회 관계망속에서 각자의 사람들에게 역할을 부여한다. 친구, 동료, 엄마, 아빠, 친척, 모임원 그들은 다 각자의 역할이 있다. 이 관계망 속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취미 별로 나누어 구분 한다. 대부분 연애가 시작되면 파트너에게 이전에 관계망 속에 있던 사람들의 역할을 한번에 부여하게 되는 것과 차이가 없다.

내가 친구와 시끄러운 음악이 나오는 페스티벌에 가고 싶다고 가정하자 근데 파트너는 그걸 싫어한다. 당신의 입장에선 매우 즐거운 이 페스티벌을 즐기지 못하는 파트너가 답답해 억지로 끌고가지만 싫은 표정이 역력하기 때문에 상대는 물론 나 또한 불편해진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며 실망하기에 이른다.

내가 시끄러운 페스티벌을 좋아한다면 그걸 좋아하는 다른 친구와 함께하면 된다. 아니면 그걸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를 시작하면 된다. 반대로 생각해보자, 파트너가 게임을 좋아하지만 당신은 게임을 싫어한다. 파트너는 게임이 정말 재미 있다며 한번 해보라 하지만 도무지 재미를 느끼지 못하자 파트너가 같이 게임을 하는게 자신의 로망이었다며 그걸 못하는 나를 보고 실망한다.

내가 페스티벌을 좋아하면 그걸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가면 된다.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게임을 즐기면 된다. 운동경기, 미술관 관람, 카페 투어 등 내가 하고 싶은 게 있다면 그걸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되지만 이걸 하기 싫어하는 연인에게 강요하면 그때부터 문제가 생긴다.

사회 심학자인 일레인 청, 제이슨 앤더슨, 웬디 가드너는 이렇게 말한다.

정서적인 필요에 따라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한 개인의 행복도가 증가된다.

이 말은 당신이 직장내에 스트레스를 받아 힘들었다면 이를 공감해주고 같이 분노해줄 친구, 동료와 이야기하면 된다. 연인은 같은 직장이 아니고 혹은 전혀 다른 업종이라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야기해서 서로가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가 없다. 운동경기 관람을 좋아하면 그걸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즐기면 된다.


그가 하지 못하는 것

내가 파트너와 함께 하고 싶은 취미지만 파트너가 싫어하는 것들을 찾아보자 그런 다음 함께할 수 없는 취미는 그걸 좋아하는 다른 친구, 동료, 친척, 가족과 함께하면 된다. 함께하지 못한다고 실망을 느낀다면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

만약 당신이 회를 좋아한다고 생각해보자, 하지만 파트너는 회를 싫어한다. 이 맛있는 걸 싫어하다니 이해할 수 없는 당신은 정말 맛있는 횟집에 파트너를 데려가지만 비싼 회를 먹일지 언정 기분이 좋을리 없다. 회는 회를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가자 더 즐겁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만약 억지로 그를 데려간다면 당신이 절대 못 먹는 음식을 파트너가 맛있다고 먹으러 가자고 말하는 것과 같다.

“내가 쌀국수 싫어하지만 네가 좋아해서 같이 갔으니 너도 내가 좋아하는 홍어 먹으러 가자”

그냥 서로가 싫어하는 것을 피하고 좋아하는 건 좋아하는 사람끼리 가면 된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원하지 않는 것을 강요하면 나 또한 사랑이라는 이유로 원하지 않는 것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사랑으로 알러지를 극복할 수 없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해주지 못한다고 그 파트너가 인연이 아니거나 나쁜 사람이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야 “내가 행복하다” 그러면 상대 또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서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수 있기 때문에 서로가 행복하고 그럼 당연 연애도 행복해진다.

By. 나만 아는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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