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는 권태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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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조심해도 되지 않을 사이에 대하여

들어가며

이 글을 쓰는 본인은 나만 아는 상담소의 에디터이다. 말은 에디터이지만, 나만 아는 상담소에 글을 잘 쓰지는 않는다. 항상 응원하는 정서적 조력자일 뿐이다.

필자에 대한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최근 여러 가슴 떨리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연애 권태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필자는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이제 막 반년이 된 초보운전이다. 친구들이 항상 조언하듯, 1년 이내에 자동차 사고를 내기 쉽다더니, 벌써 한 번은 냈고, 덤태기 보험료를 경험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이 글을 쓰는 기준 날짜로 어제 다시 사고를 낼 뻔 했다. 우회전 차선으로 끼어들려 하는데, 도저히 끼워주지 않아 우측 사이드 미러만 쳐다보고 있다가, 전방의 차량을 발견하지 못했다. 간발의 차로 우측 차선으로 끼어들면서 충돌은 피했다. 놀란 가슴을 달래며 집에 돌아왔다.

그 날 저녁, 와이프와 함께 드라마를 보던 중, 극 중 복잡하고 미묘한 연애 동선들을 살피며 생각했다. 운전과 연애는 닮은 부분이 있지 않나? 익숙해졌다고 생각할 쯤이면, 반드시 주시해야 할 방향을 보지 않는다. 익숙하니까, 나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꼭 사고를 치지.

발생하는 사고에 대하여


권태기 자체는 사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고는 익숙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마련이다. 익숙하지 않은 공간은 경계심을 주기 때문에 사고가 잘 나지 않는다.

발생하는 사고들의 유형은 단순하다. 위의 문단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항상 주시해야 한다고 배웠고, 그래야 하는 것들을 ‘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사고들이다. 연애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사이가 되자는 다짐 가운데, 연애 기간이 조금 길어지면 자꾸 눈이 다른 곳으로 간다. 그게 취미일 수도 있고, 개인의 일(JOB)일 수도 있고, 다른 이성일 수도 있다.

물론, 항상 눈을 고정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글을 적는 필자도 결혼 전에 만났던 연인들을 만나며, 다른 이성에게 눈을 돌린 적이 많다. 세상에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이성이 많으니 말이다. 하지만 나만 그럴 수 있는 게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 결혼을 고려하던 연상의 여자친구 역시 나의 행동에서 낌새를 눈치 챘고, 다른 남성과 몰래 만남을 가졌다. 아마, 끼리끼리 만난다더니 그 시절의 내 수준은 거기였던 것이라 생각한다.

문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손해들이 발생한다. 혹, 빠르게 수습하면 좋게 좋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세상사가 모두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권태와 위험의 사이에서


권태기 위험 사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면, 곧바로 머릿속에는 계산기가 굴러간다. 보험료 인상은 얼마나 될까? 상대방은 많이 다쳤을까? 내가 별도로 형사 합의를 해야 하는 걸까? 아, 어떻게 해야 하지.

연인 간의 연애 과정에서 다투는 싸움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정한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아, 이 사람이 화가 많이 났구나.” 하면서 그 사람을 ‘잃을까’ 하는 불안이 엄습한다. 그래서 일단 좋은 말들로 화해를 하고, 다시 만남을 가진다. 하지만 그 사고들도 반복되다 보면, 무덤덤해지고, 결국은 같은 사고를 발생시킨 원인이 ‘나’에게 있음에도 ‘뻔뻔’해진다. 그래도 되는 것처럼.

최후의 순간에 이별을 통보받고 나서야 다시 계산기가 굴러간다. 이 사람을 잃게 되었을 때, 내가 투자한 것들은 어떻게 되는가? 혹 이 사람을 잃게 된다면 내가 그려왔던 미래는 어디로 가는가? 이 계산기에서 아쉬운 게 남았다면, 그것을 사랑이라 착각해 상대방에게 간절하게 매달리게 된다. 특히 연애 경험이 몇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 사람이 내 인생의 전부이므로” 더욱 간절해진다. 뭐,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 말고도 사람은 많고, 아직 내 사람을 만나지 못했음에 아쉬워 하며 뒤돌아서는 일이 가능하지만.

연애의 권태기에 대하여


연애의 권태기 관련하여.

위의 사례들을 살펴보며, 나는 권태기라는 말에 반대한다. 권태란 없다. 익숙해진 이후, 그것을 반복한다 하더라도 별다른 리스크 및 잃는 것들이 없다는 확신이 남을 뿐이다. 다만, 상대방이 그것을 얼마나 견뎌줄지에 대해서 가늠하는 것은 ‘나의 생각’일 뿐이다.

그 사람에게 내가 질린 건지, 아니면 질리게 한 건지, 더 이상 그 사람에게 아쉬울 게 없는 ‘계산 값’이 제로에 수렴하는지. 당신의 연애를 다시 점검해보라. 정말 권태로움이 찾아왔다고 느낀다면, 그건 극복하고 싶다는 의지이다. 이마저 감정이나 생각이 들지 않는 무덤덤한 상태라면, 당신의 머릿속에서 이미 계산기는 다 돌았다. 놓아주던가, 언제든 이별을 통보받아도 그러려니 받아들여라. 만약 극복하고 싶다면, 가장 당연하지만 무덤덤한 일상들부터 점검하고 바꿔라. 생각보다 권태를 극복하는 일은 별 일이 아니다. 그냥, 아주 당연한 일상들에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인데, 당신은 그것을 직면하고 있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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