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상담 칼럼 2편- 과거 연애와 현재 연애를 비교할 때 아이러니하게도 비슷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분명 헤어지면서 다시는 이런 사람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 다짐 하면서, 다음에 만나는 사람이 처음엔 달리 보이나 결과적으로 똑같다. 한가지 예로 부정적인 연애를 반복하는 지영씨의 사례를 통해 지영씨는 왜 이와 같은 사람을 반복해서 만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남자친구가 너무 집착을 해요.. 밖에 있을 땐 매번 어디 있냐 무얼 하고 있느냐, 빨리 집에 들어가라, 아직도 밖에 있음 그리로 찾으러 오겠다. 항상 이런 말을 해요. 제가 밖에서 회식을 하거나 친구들을 만날 때 이러고 제가 핸드폰을 못 보는 상황에 연락이 안되는 상황이라면 어디에 있든 어떻게 알고 있는지 찾아와요..
그래서 저는 불안한 마음에 연락을 꼭 하려고 하고 오히려 베터리가 없거나 핸드폰을 오래 못 보고있다 핸드폰을 보게 될 때 무슨 연락이 와 있을지 여기 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 하기도 해요..”
지영씨는 남자친구의 집착 때문에 불안해하고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다고 하였다.
만약 지영씨가 집에 잘 들어간다면 남자친구의 집착은 사라지게 될까? 우선 답을 내리자면 절대 아니다. 남자 여자를 구분하지 않고 집착은 한번 시작될 때, 계속 증가될 순 있어도 절대 감소되지 않는다.
먼저 지영씨의 남자친구의 집착이 왜 나타나는지에 대해서 심리적인 이유를 찾고 그 이후 지영씨가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게 된 이유, 그리고 계속 만나는 사람마다 집착을 반복하는지에 대해 이해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의 행동은 무조건 적인 목적이 있다. 이유 없는 행동은 없다는 말인데, 이는 반박할 여지가 없다. 아무 이유 없이 멍 때린다는 말도 사실은 뇌가 그 사람의 휴식을 권장하거나 과부하로 인한 자기방어적 성향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모든 행동에는 의미가 부여 된다. 그렇다면 지영씨의 남자친구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지영씨에게 집착하는 것일까?
1. 걱정이라는 이름의 폭력 집착
집착의 명분은 너무나 좋다. ‘걱정’ 이라는 말로서 자신의 집착을 정당화한다. 이는 다른 방식으로도 표현하는데 과거의 자신의 여자친구가 외도(바람)를 하여 그로 인한 트라우마로 집착을 하게 되었다는 말로서 자신의 집착을 당연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자신이 피해자가 됨.)
“과거의 연인의 문제를 나에게 동일시하고 나에게 집착하다니 이는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정말 다행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말을 들은 당사자들은 자신은 과거의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인정욕구를 자극하게 된다.
과거의 사람이 안 좋은 사람이었으니 나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며, 사랑을 받으려 하는데 이는 상대방이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인식하고 더 사랑해 주기를 원하는 심리에서 비롯되지만 이와 같은 행동은 상대방의 행동을 용인하고 정당성을 부여 한다.
집착은 의심의 좋은 표현일 뿐, 의심과 집착은 동일하다. 사전적 의미에서 동일하다는 것이 아닌 행동적 의미에서 동일하다는 이야기다 집착의 행동은 그 사람을 걱정으로 포장하지만 실은 여자친구가 나보다 더 괜찮은 사람을 만날까 두려워하는 것으로 여자친구의 신변을 걱정하는 것이 아닌 여자친구를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가질까 하는 마음에 나타나는 것이다.
이 행동은 여자친구가 사람의 주체가 아닌
소유물의 대상이라 판단하고 빼앗기는 대상으로 인식할 때 나타나는 주요 행동이다.
“생각해보니까 그래요 전에 만나던 남자들도 집착했어요, 대학교 선배로 만나고 사귀기 전엔 몰랐었는데 사귀고 나니까 동아리 모임이나 동기 모임에 나가는 것도 엄청 싫어 했어요. 사귀기 전엔 동아리 모임도 같이 했는데 사귀고 나서 본인이 안 나오기 시작하더니 저도 못 나가게 막더라고요.. 물론 직접 나가지마 라는 말은 하지 않았는데, 엄청 서운해 하기도 했고.. 헤어지고 나서 학교에 제 험담도 하고 다니고..
그때 정말 학교 다니기 싫었었는데.. 그러고 보니 졸업하고 이 사람 만나기 전사람도 회식 참석한다고 하면 엄청 화를 내고 회사동기들 연락처 알아내서 회식 때 연락 안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그랬네요.. 처음엔 제가 만나던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해 그런 것 같아서 노력도 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이 없었던 것 같아요..”
지영씨는 어떤 노력을 해도 소용이 없다. 이는 상대방이 나를 집착하는 이유를 ‘걱정’이라는 말로 포장을 했고 이는 지영씨가 자신은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증명’을 통해서 집착을 더욱더 정당화하였기에 오히려 내가 증명하려 하면 할수록 남자는 지영씨가 보이는 호의적인 행동에 더 구속하고 집착의 정도를 늘리게 된다. 집착도 처음의 시작은 본인이 느끼지 못할 강도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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