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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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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도취되고 모르고 봤을 땐 매력적이라 느껴지는 나르시시스트라 할지라도 모든 사람들이 그들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빨리 판단하고 거리를 두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그들에게 유독 더 강한 매력을 느낀다. 만약 당신이 만났던 사람이나 혹은 만나고 있는 사람이 나르시시스트라면 그들에게 끌리는 유형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자극과 복잡함을 좋아하다.

나르시시스트에게 끌리는 사람들은 자극적이며 복잡한 것에 유독 관심을 보이는 특징을 보인다. 도전적인 목표를 보면 그 성과를 이루고 인정을 받고자 하는 심리가 나타난다. 이러한 입장에서 볼 때 나르시시스트는 완벽한 도전 과제로 인식된다.

마치 그들은 “어디 해볼 수 있으면 해봐”라는 식으로 도발을 하듯 상대를 자극한다. 항상 부족하고 못하는 사람처럼 느끼게 만들기 때문에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당신은 자처해서 그들의 모든 욕구를 스스로 파악하고 해결해 주려 한다.

그 사람에게 가치를 인정받고 싶은 충동에 휘둘려 모든 삶의 초점은 그 사람에게 ‘인정’ 받는 것이 되어버린다. 모든 것을 다 맞춰주는 당신은 그들에게 없어선 안되는 존재로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르시시스트는 그저 자신의 욕구를 충족해 주는 하나의 도구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의 이별이나 평가절하에 유독 혼란스러운 이유가 그 때문이다. 나는 그 사람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아무렇지 않게 나를 버릴 수 있다는 느낌은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가치가 한 번에 무의미한 행동으로 느껴진다.

타인의 감정이나 인격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쓰는 사람은 당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처럼 느껴지고 당신은 그런 사람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려 하지만 그 사람은 성인으로서 해야 할 기본적인 역할도 하지 못하는 사람일 뿐이다.

나르시시스트와 만나는 연인들은 그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 부족한 사람을 챙겨주며 나를 증명하는 순간은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의 사랑과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이러한 행동을 하는 자신에게 취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삶에 대한 욕구, 존재에 대한 가치를 채워주는 그가 없으면 자신도 사라지기에 그를 돕고 있으면서도 당신에게 나르시시스트는 절대적인 존재가 되어버린다.


인간은 누구나 의미를 찾는다.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충동은 당신을 필요로 하는 사악한 사람들에게 타깃이 되기 쉽다. 여기서 필요라는 것은 당신의 노동력, 경제력, 성, 자아를 채우기 위한 비교 대상 등 다양하다.

간혹 난 돈도 없고 몸도 약한데 왜 나를 곁에 두었는지 모르겠다 하는 사람들의 연애 과정을 보면 그들은 연인을 비교 우위 대상으로 연인을 비난하며 밟고 올라서 잠시나마 높은 자리에 있는 것처럼 취할 수 있도록 만드는 도구로 쓰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신은 구원자가 아니다.

때론 강해 보이면서도 나약해 보이는 그들을 돌봄으로 ‘강한 사람을 돌보는 나’로서 자아를 채운다. 이렇게 강한 사람도 내 앞에선 나약하고 내가 돌봐야 할 사람으로서 느껴지니 자신의 역할에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순간적으로 강하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

이타적이며 너그럽고 사랑을 위해 헌신하는,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는 내가 된다는 구원자적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수 있을진 모르지만 이 감정은 도와줘선 안될 사람을 돕게 만드는 나쁜 길로 당신을 끌고 갈 수 있다. 반대로 생각한다면 그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로 마음속 깊은 곳엔 그를 멸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타심은 이기심 속에서 나온다. 가난한 사람에게 기부하는 행위도 결국 그보다 더 많은 것을 가졌다는 인식이 있어야 가능하다. 적어도 내가 그보다 ‘덜’ 불쌍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사랑은 절대 일방적이지 않는다. 서로 주고받는 호혜성이 없는 사랑은 결국 이별을 맞이하며 그 이별은 당신의 가치가 부정당한다는 느낌에 분노로 그를 다시 잡으려는 형태로 나타난다.

타인을 통해서 나를 찾는 것이 아닌 원래의 나를 인식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연애의 패턴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떤 존재인가를 질문하고 이를 이야기할 수 있을 때 그들의 악한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By. 나만 아는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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