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나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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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된다면 나는 미래에 어떤 아내, 남편 부모로서의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 상상 해본적이 다들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먼 미래이고 사람의 미래는 알 수 없기 때문에 헛된 상상이라 생각 할 수 있지만 이는 결혼 전에 할 수 있다면 되도록 많은 상상으로서 결혼 후의 모습을 떠올려 봐야 한다.

결혼 후 당신의 모습

결혼 후 당신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는 아주 쉽고도 좋은 방법이 있다. 만약 당신이 여자라면 시어머니가 될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면 되고 당신이 남자라면 반대로 장인 어른의 모습을 생각하면 된다. 전혀 나와 관계 없던 사람이 인연이 되었다는 이유로 그와 비슷한 삶을 살 것이라 생각하는 것에 의구심이 들 수 있지만, 인간은 과거의 원가족을 재현 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다.


# 항상성의 대표적인 예

항상성의 대표적인 예가 화장실이다. 어느 날 장인, 장모님의 댁에 방문하게 되었을 때 남편은 화장실에 갔었고, 순간 화장실이 자신의 집과 동일하다는 것을 느꼇다. 이는 화장실의 구조가 같다는 의미가 아닌 쓰는 치약의 종류, 치약 짜게, 바디워시나 샴푸의 종류같이 모든 것이 장인, 장모님의 집과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것 같으면서도 장모님의 집과 자신의 집이 비슷한 경우를 간혹 보게 된다.

다른 방향으로는 시댁에 방문하게 되었을 때 시아버지의 행동을 남편이 그대로 답습하는 모습과, 추후엔 시어머니가 시아버지를 대하는 것처럼 내가 남편을 똑같이 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한 지인은 남동생의 결혼 상대인 여자를 대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답답한 마음에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변이 비록 오래전이었음에도 불과하고 기억에 남는다.

“니 외할머니가 엄마 결혼 할 때 그렇게 비교하고 힘들게 했는데, 나도 모르게 이렇게 행동하고 있다고”


옛 말에 틀린 말 찾는건 어렵지..

옛말 틀린 말 없다.

물론 시대가 변화하면서 해석하는 방법이 다를 순 있지만, 과거 어르신들이 배우자의 부모님의 부재 여부를 물어보거나, 자녀를 보면 부모를 할 수 있다는 말들은 어르신들이 임상 심리학자나 가족 심리학자가 아닌데 불과하고 인간의 본능에 가깝도록 진화하여 만들어진 하나의 문화가 된다.

특히 대한민국의 경우 가족의 유대가 강하기 때문에 가족의 영향에 더 취약한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반대로 긍정적일 경우 더 긍정적인 장점이 있긴하다.) 타 국가의 문화에 비해 더 편파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


# 나는 절대 그렇게 되지 않을 거야,

아버지가 나를 하도 어릴 때 많이 나를 혼내서 나는 절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꺼야, 근데 아쉽게도 그런 말을 한 사람이 그 행동을 더 많이 한다..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받아들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때 해소하는 방법을 모른다.

바꾸려 시도하다 바뀌지 않을 경우 죄책감은 당신의 몫이 된다.

# 바꾸려 하지 말 것

섣불리 그 사람이 좋은 사람으로서 변화하기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이는 옆에 있는 여자친구나 아내가 바꾸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잘못된 경우엔 오히려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음으로 문제 행동이 심할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문제를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과거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래도 우린 과거를 추억한다.

우린 항상 돌아가려 한다.

고향의 기억이 아무리 고통스러웠더라도 우리는 고향에 돌아가고 싶어한다. 이를 꼭 기억하고 지금 배우자의 가족이 나의 가족과 그대로 답습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꼭 기억하자. 설령 문제가 발생하고 계속 분쟁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그건 당신 잘못에 의한 것이 아닌 서로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아직 잘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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