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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이별 ‘해명을 듣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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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이별, 아침에 사랑한다 말했던 그 사람이 크게 싸운 뒤 갑자기 연락을 끊어 버리거나 전혀 예상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이별을 통보하고, 갑작스럽게 커플로 설정해둔 프로필 사진을 내리기도 한다.

때로는 잘못이나 서운함을 유도하고 “당신은 너무 욕심이 많아”라는 말로 원인을 떠넘기고 도망을 치기도, 화를 내고 두려워하는 나를 보며 “당신은 내가 소리 한번 질렀다고 벌벌 떨면 내가 너무 나쁜 사람이 되는 거 같아서 당신을 만날 수 없어”라는 어처구니없는 비난으로 관계를 끝내기도 한다.

갑작스러운 이별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에 노출시키기 때문에 이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상대에게 명확하고 솔직한 마음을 듣고자 한다. 하지만 대부분 이러한 노력들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없고 만약 정중하게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른 상황을 충분하게 설명을 해도 이별을 통보받은 입장에선 전혀 납득되지 않는다.

사실 갑작스러운 이별을 통보한 상대방에게 명확한 답변을 듣는 노력은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 때가 많다. 어떠한 말을 해도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어떤 말을 해도 결국 결과가 바뀌지는 않기 때문이다.

어떤 말을 해도 결국 당신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 그 이유를 듣고 바뀌어 보거나 연인이니까 서로 맞추고 조율해야 한다는 생각은 그 다짐이 이루어지기 전에 시작되어야 했다. 이러한 조짐이 없었다면 상대가 혼자 판단하고 혼자 상상한 다음 결정을 내린 것이기에 오히려 당신의 해명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완벽한 이별의 원인은 없다.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은 납득할 수 있을 이별의 사유를 듣고자 하지만 이별을 거부하는 상황에선 무슨 말을 해도 다시 만날 가능성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들리지도 않는다. 미신을 믿거나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과학적 근거를 말해줘도 믿지 않는 것처럼…

원인을 찾으면 그 원인을 해결해서 다시 잘 만날 수 있을 거라 기대하지만 이 과정에서 더 많은 상처를 받는다. 감정적으로 요동치며 분노, 설득, 해명 또다시 분노 사과… 이러한 혼돈으로 들어가기 전 이별한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이별의 이유를 당신만의 설명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을 해치지 않는 설명

헤어진 연인의 애착 유형이나 자주 활용하던 방어기제를 떠올리고 그 관계의 맥락 속에서 이별이 결정된 최선을 추측해야 한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당신의 자존감, 존엄성, 자아(ego), 자부심을 해치지 않는 설명으로 이어져야 한다.

상대는 어떤 설득을 해도 이별 이유에 대해 납득할 만한 말을 해주지 않을 것이니 상대가 빠져나간 자리를 혼자 채워야 할 것이다. 그 채우는 과정이 당신을 불쾌하게 하거나 존엄을 해치는 일이 되어선 안되며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당신만의 설명을 찾아야 한다.

정중한 이별도 결국은 다른 이유를 찾는다.

파트너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상대의 가치를 평가하는 식의 이야기가 아닌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은 즐겁지만 연인으로서, 더 나아가 배우자로서 사랑은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존엄을 해치지 않는 정도의 말로서 해명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그 원인을 찾는데 몰두하게 된다.

이별의 이유를 찾는 것은 결국 그 이유를 해소해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이유를 찾는다고 다시 과거 좋았던 시절,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엔 많은 시간이 걸린다.


갑작스러운 이별 극복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나의 행동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다른 이유를 찾게 되는 주변 환경을 절제할 수 있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핸드폰을 특정 시간부터 사용하지 못하도록 타이머 박스를 이용해 물리적으로 접근할 수 없도록 조절을 하거나, 특정 시간에 떠오른다면 그 시간을 혼자 보내는 것이 아닌 친구들을 만나거나 새로 형성된 취미로 잠시나마 도피하는 방식으로 보상체계에 사로잡힌 뇌를 잠시나마 환기시킬 수 있는 노력을 통해 빠져나와야 한다.

By. 나만 아는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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