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Gaslighting)은 가까운 관계에서 나타나는 은밀한 형태의 정서 학대로 피해자는 자기 결정이나 생각을 의심하고 이성을 잃어간다. 은밀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자존감이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해 피해 사실을 전혀 자각하지 못한 채 살아가거나 오랜 시간이 지나 모든 에너지가 고갈되었을 때 겨우 빠져나온다.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란?
장기간에 걸쳐 피해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자기에 대한 인식, 기억, 논리, 타당성을 의심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자존감 상실, 정서적 혼란, 가해자 옹호 및 의존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의미하며 로빈 스턴에 의해 정의되었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 자주 나타난다. 부모와 자녀, 배우자, 연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친구, 직장과 같은 사회적 관계망에서도 자주 발생한다. 가스라이팅(Gaslighting)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타인을 조종함으로 정서적 장애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며 회피, 자기애,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의 영역인 사이코패시(Psychopathy)들이 주로 사용한다.
가스라이팅(Gaslighting)의 진행 과정

가스라이팅(Gaslighting)은 현재와 타인에 대한 인식을 약화시킴으로 그들의 주장에 의해 자신의 기억을 의심하고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 인식한다. 그래서 그들과 대화를 한 뒤엔 멍한 느낌이 들고, 무언가 잘못했고, 그로 인해 책임지고 용서를 구하는 처지에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피해자는 결국 기억력, 판단력, 자존감이 저하되어 피해자는 신경증적 질환이나 정서 문제를 나타낸다.
거짓말
가해자는 “왜 이런 것까지 거짓말을 하지?” 하는 정도로 거짓말을 습관처럼 한다. 그러면서도 타인에 대해선 ‘신뢰’를 무척이나 강조한다. 자기중심적 사고가 강해 거짓말임을 분명하게 밝혀낼 증거가 있음에도 자신의 거짓말을 절대 거짓이라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선 “기억나지 않는다.”, “모르겠다.”, “그런 적 없는데 날 몰아간다.”, “너의 기억이 왜곡된 것이다.”라는 식으로 오히려 진실을 말하는 피해자가 잘못된 것처럼 이야기한다.
그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을 분명하게 알지만 말 자체가 설득력이 있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피해자는 말이 이상하다 느껴지면서도 그래도 논리적인 말처럼 느껴지는 상대의 말에서 그들의 주장이 맞는다는 것을 찾아내려 애쓴다.
험담하기
가스라이팅(Gaslighting) 가해자를 면담하는 경우 자신이 왜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지 피해자가 얼마나 답답하고 생각이 없으며 자신이 없으면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어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겐 자신이 학대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부족한 사람을 가르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며, 아주 사소한 행동을 트집 잡아 매우 우울하고 불안한 사람, 감정적으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몰아간다.
주변 사람들에겐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하고 피해자를 오히려 가해자로 몰아간다.
불신하기
피해자가 어떠한 진실을 말해도 그들은 의심하며 그 생각과 말이 진심인지 어떠한 근거에서 왔는지 설명을 요구한다. 아주 사소하거나 설명조차 되지 않을 만큼 사소한 행동도 결국 “거봐 넌 이래서 안 돼”라는 식으로 가스라이팅(Gaslighting)을 정당화하는 도구로서 상대의 모든 말과 행동을 불신하고 의심한다.
산만하게 만들기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질문을 하거나 잘못된 점에 대해 이야기하면 역으로 질문을 함으로 주객전도한다. 피해자가 답을 듣는 것이 아닌 상대의 질문에 답을 해줘야 하기에 스스로 질문에 묶인다. 피해자는 질문에 답을 해줘야 하는 입장이 되어 매우 혼란스럽고 산만해진다.

생각하지 못하게 만들다.
만약 당신이 논리적으로 상황을 타개하려 한다면 그들은 “당신 지금 너무 흥분했어”, “너무 예민한 거 아니야?”, “지금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으니 시간을 갖고 이야기하자”라는 식으로 당신이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지금 행동이 잘못된 것처럼 느끼도록 만든다.
피해자는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이 존중받지 못한다 느껴지며 오히려 내가 잘못한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시간이 갈 수록 더 고립된 느낌과 수치심에 상대에게 감정을 이해받으려 호소한다.
감정적이도록 만들다.
당신이 안정적인 모습이 그들에게 가장 큰 두려움을 준다.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눈치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해자가 운동, 명상, 취업, 친구 만나기, 자격증 및 시험공부와 같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행위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방해한다.
예를들어 친구를 만난 뒤 갑자기 상대가 가장 싫어하는 행동을 한다. 피해자가 가장 싫어하는 행동인 잠수, 다른 이성과 연락 & 만나기 등 고통을 주기 위한 분명한 의도성을 가지고 있다.
책임을 떠넘기다.
자신은 문제가 없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모든 책임은 자신을 제외한 모든 대상 때문이라 주장한다. 자신이 나쁜 짓을 했어도 그들에겐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피해자가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면 “네가 그렇게 행동했기 때문에”라는 말로서 결국 자신의 행동은 피해자의 행동 때문이라며 모든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넘긴다.
거짓말을 싫어하다.
거짓말에 무척 예민하고 타인에게 신뢰를 강요한다. 이는 타인을 믿을 용기가 없기 때문이며 점심을 먹었냐는 말에 무심결에 “응 먹었어”라고 답변했다가 “아, 아니다 점심은 안 먹었다”라고 말을 수정하면 이런 사소한 것도 거짓말을 하냐며 신뢰를 운운하며 비난한다.
이들이 타인을 믿을 수 없다는 행동의 전재엔 자신이 상대를 속이는 만큼 상대 또한 자신을 속일 수 있다는 것을 내재하고 있음으로 결국 자신의 거짓말을 자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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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심 유발
자신이 부정적인 행동을 한 뒤 자신도 그런 행위에 대해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있으며 당신이 힘든 만큼 자신도 힘들다는 식으로 동정심을 유발한다. 주로 폭력적인 행동을 한 뒤 나타나는 행동이다.
학대 후 사랑을 속삭이며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고의가 아니라는 것은 너도 잘 알잖아…”는 식으로 피해자가 듣고 싶어 하는 단어를 대본처럼 말한다.
기억 왜곡 시키기
가스라이팅(Gaslighting) 가해자는 부정적인 상황이 발생한 뒤 그 사건을 전혀 다른 맥락으로 왜곡 시킨다. 만약 당신을 벽으로 밀치는 행위가 있었다면 “당신이 정신을 못 차리고 비틀거려서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벽에 잠시 기댈 수 있도록 한 것이다”라고 하거나 폭력적인 행동 뒤 “흥분한 너를 진정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라고 기억을 왜곡 시킨다. 피해자는 반복되는 이들의 기억 조작에 결국 자신의 기억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며 또 자책한다.
판단시 주의사항

이들의 말이나 단어 선택 등에 집중하기 보다 그들의 행동과 가스라이팅(Gaslighting)가해자를 만나며 느껴지는 자신의 감정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단순하게 어떠한 말을 해야만 가스라이팅이라 인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신이 만나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선택적 회피 (Selective Avoidance) 반응이 나타나 문제를 축소하거나 그 정도는 아니라며 위안을 삼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까지 간다면 유일하게 나올 수 있는 기회조차 스스로 저버리는 결과를 초례할 수 있다. 때문에 여러 징후나 특징들을 찾아보고 나와 비슷한 생각이 든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피해 사실을 알리고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역량을 갖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By. 나만 아는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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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자식은 소중한 존재인데 어린시절 부모가 자식을 마음속으로는 사랑하고 애정표현을
적극 적으로 해야 하는데 충분히 못해 자식에게 마음의 상처가 큰것 같습니다 .
나이든 세대에서는 자식에게 명절 . 생일 , 가족 모임이나 , 기타 뜻있는 날을
선택 , 자식에 대한 사랑 표현, 기념이 될만한 선물 , 이벤트등 그런 .. 추억에 남을만한 모임, 대화를 갖지못해 상처로 남은것이 너무 안타깝고 자식에게 미안하고
이제라도 깊이 사과하고 , 자식 사랑을 뒤늦게나마 열심히 하렵니다 .
우리 아들 미안하다 . 사랑한다 ! 소중한 내 자식 너무 늦어 미안하다 . 잘할게 .
문제를 늦게라도 알고 해소할 마음을 갖는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자녀에겐 그저 너의 존재 가치, 어떠한 모습이라도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