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먼저 받는 상담

원망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먼저 받는 상담 약속은 보통 책임을 맡은 사람이 한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이야기를 함부로 판단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자신이 제공하는 상담의 범위와 한계를 설명한다. 내담자의 정보를 보호하고, 예상과 다른 일이 생기면 함께 검토하겠다는 약속도 상담 관계에 포함된다. 그런데 아래 메시지에서는 약속해야 하는 사람이 내담자뿐이다. 한 재회상담 업체는 문제를 제기한 내담자에게 더 이상 상담을 신청할 […]
공백기, 심리학적 허점 — 상대가 그리워하지 않는 이유
공백기 47일째. 달력에 표시를 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메모장에 날짜를 적고, 어떤 사람은 아예 디데이 앱을 깔았다. 오늘도 연락을 안 했다. 참았다. 카톡 대화방에 들어가서 메시지를 쓰다가 지웠다. 세 번 지웠다. 참는 게 맞다고 했으니까. 칼럼에서 그랬다. 공백기를 가지면 상대가 당신을 그리워하기 시작한다고. 47일째, 상대에게서 아무 연락이 없다. “아직 부족한 건가. 더 기다려야 하나.” 이 […]
피자이론, 재회 업체가 만든 가짜 심리학의 해부
재회 관련 칼럼을 읽다 보면 “피자이론”이라는 단어를 만난다. 처음 보면 웃긴다. 피자가 연애랑 무슨 상관인가. 읽어보면 그럴듯하다. 읽고 나면 머릿속에 딱 붙는다. 상대가 왜 차갑게 구는지, 왜 가끔 연락이 오는지, 전부 설명이 된다. 그 “설명이 되는 느낌”이 문제다. 피자이론이 말하는 것 정리하면 이렇다. 이별 후 상대의 마음에는 두 가지 힘이 작동한다. “본능”은 당신을 원한다. 함께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