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는 상담소 - 헤더

이별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 아나소

Author
김예X
Date
2020-11-20 14:56
Views
4763
서른이라는 나이에 연애도 사랑도 남자도 잘 몰랐어요.
그냥 끊임없이 남자를 만나고 헤어지고
그렇게 살아왔고 헤어지고 나서 좀 섭섭?한거는 있었지만
아쉬운건 항상 없었어요.

이번 2년의 연애를 하면서 저는 저를 많이 잃어갔습니다.
스스로 알면서도 이게 사랑하는 거구나 라는 착각 속에 빠져
진신을 보려 하지 않았어요.

정말 그누구보다도 매몰차게 버림을 받고 난 뒤에
저는 모든 삶을 잃었었습니다.
직장도 그만두었고 한달이상을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500만원만 주면 재회를 시켜준다고 하여,
결제를 할뻔 했고
실제로 상담을 받는데에만 30만원을 지불하였고,
그 상담사님들에게 받은 내용들은 그 당시에는 그럴싸해보였지만
하루가 지나면 다시 원상복귀였습니다. 살은 10kg이 빠졌고 차라리 친구들은 나가서 술이라도 마시라고 할 정도로 생기를 잃었습니다.

마지막이다 라는 심정으로 상담을 받고, 내가 이렇게 힘들고 아픈 것은 당연한 것이다. 라는 걸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석달이 지난 지금 저는 회사에서 굉장히 예쁨받으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몇년전부터 하던 취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공부도 하고 있어요.
좀 더 발전하고 높이 올라 가고 싶어서요..^^

더 웃긴거는요! 그 남자랑 헤어지고 계속 무시를 당했는데요.
어쩔수없이 계속 얼굴을 가끔은 봤어야했었어요.
처음에는 제 가치가 바닥인게 느껴질정도로 무시하다가
저도 원래 꼿꼿한 제 모습으로 일관되게 보여주니
함부러 대하지 못하더라구요.
내가 저런 사람을 사랑했었나 .... 지금은 이런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많이 바빠요. 회사일도 그리고 취미도
하고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남자 만날 생각이 안드네요 ㅎㅎ

제가 이렇게 힘듦에서 벗어나 본 모습을 찾아갈 수 있었던건 나아소덕분인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출구없는 터널에 있었던 저에게 등떠밀면서 나가라고 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주말부터 많이 추워진다고하네요..
선생님 건강 항상 조심하시고, 다음에 뵐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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