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이라도 다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

써주신 후기를 몇번이고 읽어봤는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신 것같아요.

중간에 더 많은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었다면.. 이라는 의미 없는 과거에 아쉬움을 남기게 됩니다.

연애를 하기 싫다고, 사람을 당장은 만나고 싶지 않다고,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오히려 타인에 대한 의존성이 낮아졌다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메일을 보내고 읽으신 이후 답이 없으 셨을 땐 사실

두분이 다시 만날 것이라는 예측은 하였습니다. 사실 상대방의 행동은 자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에 대한 테스트의 목적이

강했었고 처음엔 그를 확인하며 자기만족을 하다 오히려 거부하자 다시 달려올 것이라는 것은 상황을 조금만 전환해서 생각하면

오히려 내담자님도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죠..

지금의 선택들은 추후 분명히 나를 더 발전시킨 계기가 되었음을 이해하는 날이 올것이라 기대 합니다.

또한 저에겐 아무것도 아닌, 별것도 아닌 당연한 말이 따듯하게 들렸고 그 행동이 저희를 기억하는 하나의 요소가 되었음에

뿌듯한 마음과 멍한 느낌?을 감출수가 없군요 오히려 저희가 고맙습니다. 꼭 다시 뵐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는 정말로 좋은 소식으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