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너무 오래, 너무 많이,
상담 한번 받았다고 너무 염치 없이 선생님을 괴롭혔던거 같아요.
그럼에도 매번 너무 잘 답장해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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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메일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했어요.
그리고 선생님 덕분에 죄책감도 덜었어요.
많이 사랑했고, 넘치게 사랑 받았고.
많이 아팠고, 많이 울었고, 간절히 기다려도 봤어요.
많이 미워하고, 원망도 했고요.
그러니 이제 됐다고. 이제 그만 하자고.
더 이상 미련도 죄책감도 갖지 말자고.
그렇게 저를 다독이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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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처음 재회상담 받았던 곳에서는
그 아이에게 반응이 없자, 제 메일을 무시하기 시작했거든요. 그게 정말 많이 힘들고 상처가 됐었어요.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너무 열심히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답변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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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이 아프고 힘들었는데. 정말 많이 그리워했는데. 이제는 조금씩 예전의 제 모습을 찾아가는게 느껴져요.
제가 좋아하고 행복을 느낀 던,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이 다시 기억나기 시작했고, 가끔씩 평온함도 느끼기 시작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