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에 이별통보 받고 8일에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을 8일 저녁에 받았는데 상담사님이 상담문의 하셨을 때 상담 받기 전까지는 이제 연락하지 않는게 좋겠다 하셔서 일단 상담까지 기다렸는데 상담 시간까지 어쩌나 길게 느껴지는지.. 상담 받으면서 저의 문제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고 상대방이 했던 행동들 중 제가 좋게 생각했지만 사실 좋은게 아닌것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상담 이후 보내주신 링크 보고 더 크게 알았네요.. 다른 분들이 궁금해 하실까봐 말씀 드리자면 남자친구는 제가 치마 입거나 들러붙는 옷 입으면 엄청 뭐라 했었거든요..

상담사님은 남자친구 이야기를 듣더니 이런 남자와 재회하는건 어렵지 않다고 하셨어요. 사실 그 말의 뜻을 저도 지금은 알것 같아요; 상담사님이 말씀 해주신대로 상대방에게 카톡 내용 보내고 나니까 제가 카톡 보내면 답장만 근근히 하던 사람이 걱정을 하며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고요, 물론 죽겠다 그런소리 한건 아녔어요 ㅋㅋ 처음엔 겁이 조금 나긴 했지만 사소한 연락 한번에 상대방의 행동이 바뀐걸 보고 조금 더 당당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거 선생님의 계획이나 큰 그림이셨을까요? ㅋㅋ

뭐 어떻게 되었든 어제 연락이 왔고 급한 마음에 선생님에게 물어봤는데 늦은 시각이고 상담도 아닌데 전화 괜찮냐 하시면서 이야기해주셨어요 지금 둘이 다시 만나게 된 것도 당시에 상황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이야기 해주신 덕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후기 안남기셨다고 재회하면 후기 남기라 해서 후기 남기는거아니에요 상담사님 ㅋㅋ 만약 재회하지 못했더라도 저는 후기 남겼을꺼에요! 정말로 ㅋㅋ

폰으로 쓰는데 내용이 너무 길어졌네요 아무튼 연락이와서 어제부터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지금 뭔가 상황이 이상한게 뭔가 상대방이 더 잘하려고 애쓰는? 이별 직후라서 그렇겠죠? 전에 만난 사람은 이별하고 다시만난적은 있으나 전이랑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는 상담 받았던 내용 잘 기억하고 참고 해놨다가 잘 해보록 할께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