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히 상담 요청 드리고 오늘 결국 만나서 얘기 잘 마쳤습니다.
상담을 하긴 했지만 정작 만나서 무슨 말을 할까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가벼운 분위기를 만드니까 조금 얘기가 되었어요.
남자친구는 둘이 성향이 똑같아서 문제였던 것 같다고, 본인은 고맙고 미안한것은 있어도 화난 것은 없다고만 하더라구요.
저또한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이 있다면 미안하다고 표현하면서, 헤어지자는 말에 수긍 하겠다고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본인이 차놓고도 상대가 쿨하게 받아들이면 비뚤게 굴거라셔서 분위기상 제가 부족해서 차인걸로 정리했어요)

후버링을 조심하라셨는데 아직 그에 대한 대비는 미흡해요.
펑펑 울줄 알았는데 아직 현실감이 없는지 눈물도 안나고 이상하네요.
마인드 다잡고 잘 지내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