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후기

상담 후기를 작성해 주세요.

상담이 도움이 되었다면 후기를 남겨주세요. 이별로 인해 고통 받고 힘들어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혹 저희의 상담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그 또한 다루어주세요. 저희 나만 아는 상담소는 후기를 조작하지 않습니다. 따끔한 일침도 저희가 성장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 입니다.

나만 아는 상담소 상담 후기

2년전 상담 받았던 사람입니다.

작성자
2년전 오늘
작성일
2021-09-01 11:10
조회
969
그때 당시에 결혼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상담사 선생님은 남자친구와 어머니의 유착관계가 의심된다며 결혼을 하게 될 경우 문제가 생길 거라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결혼 전 어머니는 저에게 무척 잘 해주셨고, 결혼 준비만 빼고 (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결혼은 꼭 성대하게 진행해야 했습니다..) 나머지는 너희가 살고 싶은 대로 살라며 자유롭게 놔주시는 모습들이 있어 사실 저 말을 처음에 믿지 않았습니다. 단지 전 이 결혼이 맞을까 하는 작은 의구심이 들었던게 전부였으니까요.

그간 엄청난 일이 있었고 다 말하기엔 너무 이야기가 길지만..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결혼 후 돌변한 시어머니의 태도에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그대로 가는 게 아닌가 두려울 정도로 모든 게 하나씩 맞춰져 가기 시작했어요. 결혼 후 시어머니는 계속 신혼집에 찾아올 것이다. 아이 출산을 강요할 것이다…

선생님은 아들과 어머니의 유착관계가 심하고 어머니는 아들을 절대 놔주려 하지 않는데 평생 붙잡을 수 없으니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해주는 아들의 욕구 해소용으로서 저를 이용한다 말하셨지요.. 섹스와 출산.. 이 두가지 외엔 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요.. 전형적인 마마보이 패턴의 엄마와 아들 관계라 하셨지만 저는 그 충격적인 사실을 외면 했습니다.. 왜 그 말을 믿지 않았을까요..

결혼 후 어머니 본인이 할 수 없는 것만 제가 하고 나머지 모든 집안일, 남편을 (이젠 전 남편이죠..) 먹이는 모든 일까지 어머니의 몫이었습니다. 저는 손도 댈 수 없었고 혼자 무어라도 해줬다 간 이딴 걸 먹이냐며 엄청 화를 내셨으니까요…

2년전엔 전화로 상담을 받았고 어제 비가 한참오는 날 다시 상담사님을 찾아갔을 때 처음엔 잘 모르시다가 이내 저를 기억해 주시고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안다고 이야기 해주셨을 때 정말 그동안의 설움을 토해내듯 시간 내내 울었던거 같네요.. 저에게 아무도 이렇게 말해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희 엄마 조차도 저에게 참으라고만 했었으니까요...

상담사님은 저에게 그 때 더 적극적으로 말릴 수 없었지만 그래도 시도는 해볼걸 그러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 말씀하셨지만 상담사님은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해요..

이제 정리가 다 끝나고 남은 짐, 그 사람과 조금이라도 엮인 물건이나 기록들을 말씀해주신대로 용기내어 정리하다 생각나 이렇게 후기를 남기러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 제 삶을 잘 살아가 볼게요. 그리고 또 찾아올게요

그때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면 상담사님의 말을 들었더라면... 이라는 후회는 약속한대로 이제 하지 않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전체 54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44
여러 곳에서 상담을 받아봤는데 제일 좋았습니다.
빌리엔 | 2023.03.18 | 추천 0 | 조회 28
빌리엔 2023.03.18 0 28
443
상담 감사합니다.
K | 2023.01.27 | 추천 0 | 조회 542
K 2023.01.27 0 542
442
상담 감사합니다.
소영 | 2023.01.21 | 추천 0 | 조회 148
소영 2023.01.21 0 148
441
상담 감사드려요
K.M.G | 2022.12.21 | 추천 0 | 조회 195
K.M.G 2022.12.21 0 195
440
커플 상담 후기
naaso | 2022.12.08 | 추천 0 | 조회 273
naaso 2022.12.08 0 273
439
외면했던 진실을 마주하는 것은 모두에게 힘든 일 일거에요.
sana | 2022.11.28 | 추천 0 | 조회 321
sana 2022.11.28 0 321
438
의심이 든다면 주저 하지 마세요.
-- | 2022.10.17 | 추천 0 | 조회 486
-- 2022.10.17 0 486
437
5년간 나르시시스트와 연애..
좋음 | 2022.10.05 | 추천 0 | 조회 750
좋음 2022.10.05 0 750
436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었어요
다선 | 2022.09.07 | 추천 0 | 조회 538
다선 2022.09.07 0 538
435
헤어진 남자친구가 재회를 원했지만 저는 거절했습니다.
비오는 여름 | 2022.08.19 | 추천 0 | 조회 889
비오는 여름 2022.08.19 0 889
글쓰기
Powered by K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