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난 후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됩니다.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으면하는 바람으로요. 어쩌면 제가 아는 누군가 보면 저를 알아볼 수 있더라도 그래도 조금은 진실성을 보이고 싶어 실명으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2년정도 연애를 했고 남자친구가 갑자기 이별을 통보하며 한참을 고민하다 상담을 받았습니다. (방문 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지금 이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미해결과제의 해결과 이별의 원인이 나에게 있다기 보다 상대의 환경에 의한 열등감에 의해 발생하였다고 하였고 이 부분은 정말 소름 돋을 정도로 맞아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 (본인이 직접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기적같이 중간에 만남을 갖기도 했고 다시 만나자는 듯한 이야기도 들었지만 이상하게 그러한 말을 들으니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마음 보다는 오히려 묵은 체증이 내려가듯 마음이 편안해지며 재회는 생각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남자가 알게 모르게 했던 가스라이팅이나 열등감으로 인해 나를 깎아 내리는 행동들.. 그런 말에 사과하고 우울해 하던 과거의 나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도록 저에게 해안을 주신 선생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재회도 재회지만 정말 내가 이 재회를 원하는지 한번 고민하게 만들어 주신것에 대해 너무 고마운 마음입니다.

코로나로 다들 힘들어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선생님은 잘 되셨으면 하는 진실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