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남자를 만나도 항상 저는 남자친구에게 의지하고 매번 이별 통보를 받으며 매달리는 사람이었어요.. 남자친구가 심하게 그런건 아니지만 데이트 폭력도 많이 당해 왔었고요..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에 친구들이 가스라이팅에 관련해 알려줘서 관련 된 이야기를 찾아보다 홀리듯 상담을 받았습니다.

연애가 문제라 생각했는데 제가 이렇게 남자들에게 의존적인 이유가 저의 엄마 때문인 것을 알게 되었는데 상담사분께 이야기를 듣자마자 눈물이 너무 쏟아져 한참동안 말도 못했고 그런 상황에서도 상담사님은 아무말 없이 기다려 주시는 모습에 정말 상담가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모든 문제는 하나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닌 다 복합적으로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가 왜 남자들에게 그렇게 의존적인 사람이었는지 깨닫는 시간이었고 친구들과 관계에 있어서도 제가 친구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 혼자가 될까바 두려워 그러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애 자체의 문제가 아닌 모든 나의 상황이 연애와 연관되어있는 것을 알게 된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게 이것 밖에 없어 이렇게 후기를 남겨드려요..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