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상담 받기 전에 별걸 다 해봤어요. 유명하다는 곳.. 방송에 나온 곳.. 전부 다요!

근데 이상하게 상담을 받고 죄책감만 늘어가고 계속 제가 못한 생각만 너무 크게 나서 이별에 관한 글을 찾아보다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여기서 상담을 받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마음이 내내 있었습니다. 어쩌면 다른 곳에서 너무 힘들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어느 후기에서 엄청 데이면서 까지 한번 상담을 받아보고 싶었다는 이야기가 저의 이야기와 같은것 같네요.

정말 권위 의식 없고 사람대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대해주심을 느끼게 됩니다. 시작 전부터 시간 배려 해주시는거.. 제가 퇴근이 늦어져 버스에서 전화를 받게 되자 편하게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간을 미뤄주시고..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만 거기선 상담 시간이 줄어들 수 있음을 각오해야한다고 강제적이었지만 이러한 인간적인 모습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런걸 느끼며 저도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배운것 같아요.

상담에서도 제가 말하지 않은 부분까지 팩트를 잡아주시는 모습들이 너무 감사 했고 저의 근본적인 문제가 연인 때문이 아님을 알게 되는 시간이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