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곳에서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서 내담자를 끊임 없이 비난을 합니다.

"이렇게 행동해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말들은 더 많은 후회와 만약(if)를 만들어내고, 그러한 희망고문은 고통을 더 야기시킬 뿐 문제가 해소되지 않습니다.

비난을 통해 책임을 전가하면 욕을 먹지 않습니다. 책임이 내담자로 모두 전환되니 죄책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간혹 그래서 재회를 어떻게 해야하느냐 무조건 적인 방법을 알려달라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그럴 때 듣기 좋은 말이나 해도 그만 않해도 그만인 방법을 알려주어 순간의 비난을

회피하고자 한다면 이는 상담사로서 자격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차라리 현실을 말하고 그 현실 속에서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도록 만드는 것이 옳으며 그것을 철학으로 생각합니다.

어떠한 비난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늦게라도 현실을 알고 이렇게 찾아와 후기를 남겨주심에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