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과 재회하고 싶을 때 알아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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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과 재회하고 싶다면 자신의 감정 상태가 충동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진정으로 그 사람과 다시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인지 스스로의 감정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고 과거 낙원(그 사람이 나에게 잘 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돌아간다면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만 재회는 당신이 있던 낙원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다시 낙원을 형성해야 하는 과제를 짊어져야 한다. 그러한 사실을 망각한체 재회를 한다면 자신이 기대했던 낙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서운함을 이야기하고 결국은 또 다시 이별을 경험한다.

헤어진 연인과 재회하고 싶은 당신이 낙원을 기대한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의 성향이 연애초반에만 극진히 잘 해주다 갑자기 자신의 감정을 모두 채우고 냉정해지는 회피형 애착이나 나르시시스트 라면 과거 찬란하게 사랑받던 시절을 떠올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기에 헤어진 연인과 재회를 하고 싶을 때 스스로 노력해야 할 과제는 다음 두가지로 나뉜다.

  1. 그 사람이 그리운 걸까, 그때가 그리운 걸까?
  2. 연애 초반 잘해주는 그 사람이 나의 문제로 변했다면, 정말 나의 문제였을까?

그리운 건 그대인가 그때 인가?

꼭 연애와 관련된 이별이 아니더라도 한 사람을 추억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았던 기억’에 빠져들기 마련이다. 사람은 기억을 왜곡하고 부정적인 기억은 긍정적인 기억으로 전환한다. 부정적인 기억을 오래 두고 있으면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지만 긍정적으로 바꾼다면 나쁘지 않은 과거에 위안을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인간에게 이러한 방어기제가 없었더라면 각종 신경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다 죽게 될 것이다.

그래서 헤어진 뒤 당신의 선택을 올바르게 만들 수 있도록 그 사람의 단점을 떠올려 볼 수 있어야 한다. 외모적인 부분이 될 수 있고, 그 사람이 하는 말 (단어선택)이 문제가 되었을 수 있다. 또한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았어도 알 수 있는 싫어하는 것을 배려하지 않은 선택 등 행동적 문제가 문제의 원인이 되었을 수 있다.

회피형 애착이나 자기애성 인격장애(나르시시스트)는 감정 표현의 결여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있어 나를 좋아하는 느낌을 받지 못해 서운함을 토로하거나 삐지는 행동으로 표출되는 심리적 문제가 원인이 되어 갈등이 유발되었을 수 있다.

과거 기억을 왜곡하는 사람의 특징을 고려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연애 초반이라면 당연 행복할 수밖에 없다. 서로에 대한 기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기 위해 사랑을 이야기하던 그 순간이 불행할 수 없기에 우린 과거 좋았던 시절과 그 사람의 장점만 떠올려 그 때로 다시 돌아가고자 하는 바람으로 재회를 원한다. 하지만 재회를 원한다면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며 발생했던 갈등이 해결 가능한 수준의 갈등이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문제가 상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닌 당신의 경제 및 사회적 문제로 인해 심리적인 여유가 없어 상대방에게 치환되어 분노와 짜증을 표출했던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만약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명확하게 인지되었다면 나는 그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했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커플의 시작은 서로 해결 불가한 문제를 함께 가지고 가는 것과 같다. 그럼으로 ‘안 싸우는 사람’이 아닌 ‘잘 싸우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과거 영광에 취해 상대의 단점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 사람인지 즉, 잘 싸우는 사람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잘 했더라면…

회피형 애착이나 나르시시스트를 만난 사람들은 연애 초반 극단적으로 잘해주는 모습을 나타낸다. 그들이 사랑에 빠지는 패턴은 원시적 이상화로 시작하기 때문에 처음엔 마치 운명의 연인을 만난 것처럼 나를 한참 부풀려진 풍선처럼 만들어 준다. 하지만 자신의 기분과 맞지 않을 때, 자신이 기대한 만큼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할 때 마치 바람 찬 풍선을 놓아 버리듯 팽개쳐 진다.

그러다 자신의 기분과 일치할 때 혹은 자신이 기분이 좋을 땐 한 것 연인을 부풀리기 때문에 힘든 상황도 억지로 참고, 상대방이 싫어하는 행동을 미리 파악해 그 사람의 심기를 건드리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연애를 이어간다. 하지만 억눌린 감정은 반드시 문제를 일으킨다.

이러한 과정이 오래 지속되다 보면 학대의 사이클에 들어서게 되는데 학대의 사이클이란 학대(감정적 결핍)이 일어난 뒤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보상에 적응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상대방이 나를 비난하며 잠수를 타거나 의존은 잘못된 것이라 비난할 때, 당신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더라면 자신도 화를 낼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가스라이팅 할 때 용서를 구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것에 도취되는 것이다.

“표출되지 않은 감정은 반드시 추악한 형태로 드러난다.”

프로이트

헤어진 연인과 재회를 원할 때, 문제의 원인 찾기

헤어진 연인과 재회를 하고 싶을 때 위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문제의 시작점을 찾는 것을 가장 우선 과제로 두어야 한다. 시작점을 해결할 수 없다면 잠시 억눌릴 순 있어도 다른 형태로 반드시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 찾는 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기비난의 방어기제는 문제가 외부에 있다면 어떻게 할 수 없음으로 절망을 느끼지만 자신에게 있으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비난은 성찰을 이루는 긍정적인 작용도 나타내지만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자기비난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우울한 것은 아니지만 우울한 사람은 반드시 자기비난을 주된 방어기제로 활용한다.

상대의 단점을 떠올리고 그 단점을 수용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과 실제 문제의 원인이 알고 보면 다른 방향에서 왔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자기비난에 빠져 헛된 희망을 품는 헛된 상황에 빠지지 않게 만들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별을 겪을 때 당장 혼자가 된다는 것을 너무 두려워한 나머지 상대를 다시 만나기 위해 충동적으로 매달리고 그 사람을 찾아간다. 진정으로 재회를 원한다면 위 두가지 사항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의 문제점을 수첩에 적어 시각적 자료를 만들면 상황을 빨리 객관화 할 수 있다. 만약 혼자 하기 어렵다면 지인의 도움을 요청하거나 정신과 의사나 심리상담사를 찾아가도 좋다.

By. 나만 아는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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