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관계 이론

우리는 왜 선택을 어려워 할까?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수 많은 선택의 연장선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많은 정보, 넘치는 물건들 속에서 더 최선이 있지는 않을까 고민하며, 더 선택을 어려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선택은 배우자, 연인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우리는 선택을 할 때 어떠한 매커니즘으로 선택을 이루는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대상 관계 이론이란?

선택은 과거의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

  • 인간은 태어나면서 대상을 추구하는 존재이며 인간에 타인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창조하는 본능을 지니고 있다 [Melanie Klein]
  • 인간은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자신이 선택한 목표와 가치를 추구하는 존재이며, 하나의 통합된 존재로서 자신의 목표를 향해 통일성 있게 살아감 [Alfred Adler]
  • 사람은 문제에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간혹 발생하는 문제 행동은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잘못 시도되어 발생한 것이다. [Insoo Kim Berg]

 

인간의 삶은 끈임 없는 선택의 연속 선상에 있다. 하지만 우리는, 선택에 있어서 오류를 범하기도 하고 자신이 하는 선택을 어떤 이유에서 하는지 알 수 없으며 결과적으로 그 선택에 의해 나타난 경험들이 다음 대상들을 만나게 될 때, 양가적이지 않은 흑백 논리적 사고를 갖게 만든다. 이는 좋은 사람/나쁜 사람으로 사람을 기준하기에 대인관계에 있어서 점진적으로 악영향을 나타나게 된다. 한 학자의 이론이 아닌 다양한 이론을 재해석하여 한 사람의 선택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그 선택을 하는 이유가 어떠한 사건에서 기인하게 되었는지 인식하게 될 때 선택의 오류는 줄어들게 되고 그 오류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다른 곳에 활용하게 되면서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하며 사랑할 수 있는 성숙한 사람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된다.

대상 관계 이론의 연애, 재회, 짝사랑 편

대상 관계 이론의 연애 편

나는 왜 그 사람의 연락만 기다리고 있을까요?”, “안 좋은 사람 인걸 알면서도 저는 왜 그 사람을 놓지 못할까요”, “왜 저는 연애를 할 때 마다 자신없이 끌려 다닐까요”, “나는 왜 나쁜 남자에게만 마음이 끌릴까요

나는 왜 나를 존중해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걸까요..

아이러니 하게도 사람은 항상 만나던 비슷한 패턴의 사람이나 성향의 사람을 반복해서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주변에서도 별 수 있듯 항상 연애문제를 토로하는 친구들은 입에 버릇처럼 하는 말은나는 왜 항상 만나는 사람마다 이런 걸까?” 라는 궁금증을 갖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그 선택은 당사자가 했고 그 당사자는 자신이 선택했음에 불과하고 항상 똑 같은 불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러면 왜 항상 똑 같은 사람을 그것도 좋지 못한 사람을 알면서도 계속 반복해서 만나게 되는 걸까요?

대상선택 이론에서 사람의 선택은 자신의 결핍을 추구하는 인간의 특성을 근거로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나 호감이 가는 사람은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는 대상으로서 여기서 말하는 그 가지지 못한 것이란 그 사람의 능력이 될 수도, 지식이 될 수도, 혹은 외모적으로 뛰어난 부분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지요. 이건 우리가 겉으로 드러나는 한 개인의 능력을 포함하지만 능력이 좋다고 모든 연애가 성공적이지 않듯이 심적으로 그 선택을 하게 되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인간은 기회만 주어진다면 더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하면서도 과거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결핍은 이후 성인이 되어서 채우려 노력하여 자신이 가진 불안을 해소하려 하기에 우리가 왜 반복되는 연애를 하는지를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내가 그 대상을 선택함으로 어떤 불안을 해소하고자 먼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아버지가 보수적이고, 평소 자신을 많이 억압해왔다면 그와 반대되는 자상한 사람에게 마음이 끌릴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선택은 보수적이고 억압을 하는 대상을 만나게 됩니다. 이는, 더 좋은 선택을 만남으로 자신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아닌, 억압을 주는 대상을통제하여 내가 과거의 받았던 억압을 해소하고자 하는 2차적 불안해소에 기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극단적인 예시가 될 수 있으나, 폭력적인 부모님 아래 자라온 딸 아이가 또 폭력적인 아버지를 만나는 것은, 우리가 겉으로 볼 때 절대 이해 안되는 행동이지만 과거 자신이 받았던 부당함을 동일 한 사람을 만남으로 그 사람을 치료할 수 있다 믿고 자신은 과거에 피해자에서 치료자로서 전환되는 경험과 인식을 통해 자신이 가진 스트레스나 결핍을 해소하려 하게 됩니다. 본 예가 극단적이기에 폭력이 아닌 일반적으로 정서적인 결핍을 느끼거나 집착을 하는 대상에게도 통제하여 결핍을 채우려는 욕구가 동일하게 일어나기에, 이는 내가 선택하는데 있어 과거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이를 인지할 때 비로소 우리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나의 연애가 혹은 나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못하고 힘들다 느껴질 때, 나는 왜 이런 연애를 하고 있는지 스스로 자각할 때 나를 존중해주고 사랑해주는 것에 대한 가치를 느끼게 되고 이는 추후 선택에 있어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긍정적인 사람을 보게 됩니다.

대상 관계 이론의 재회 편

나는 왜 항상 같은 이유로 헤어지는 걸까요..?”, 시작은 고백을 받지만 헤어질 땐 항상 내가 매달려요”, “저는 만나는 사람마다 바람을 피울까요”, “왜 항상 매달리던 남자들은 나를 더 매몰차게 밀어낼까요”, “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 왜 이별통보를 할까요

어떻게 하면 다시 재회를 할 수 있을까요..?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우리가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면서도 이상하게도 헤어지는 이유는 비슷합니다. 남자는, 여자는 다 똑같아서 이러는 걸까요?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옆에서 행복하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며 잘 지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 보다 내가 부족해서 낭만적이고 행복한 연애를 하지 못하는 걸까요? 어떻게 하면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사람은 항상 대상을 추구하고, 그 대상속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결핍을 충족하게 됩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상대방도 나를 필요로 했던 순간, 나를 좋아하던 계기를 갖는 순간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나는 아직도 상대방이 필요로 하지만, 상대방은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순간이 올 때 즉, 이별통보를 하거나 이별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될 때, 우리는 상대방이 나를 어떤 이유에서 나를 선택하고 만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고민보다. 이별을 만회하고자 매달리는 행동을 하며, 직면한 상황을 해결하려 하는데, 이는 상황을 만회하기 보다 오히려 더 극단적으로 몰고가게 됩니다.

그럼 우리가 다시 재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적으로 그 사람이 나를 처음 만나게 되었을 때 어떤 모습과 행동을 좋아했는지를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선택은 애정적 결핍을 충족하려는 행동과 더 좋은 사람을 만남으로서 자신이 부족한 점을 채워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려 선택을 하는 경향이 주로 나타나게 되는데, 여기서 말하는 애정적 결핍과 단점의 보완은 겉으로 보이는 행동과 물질적, 지식적인 것도 포함하지만 그 사람이 여지 것 살아오면서 받아보지 못한 호의나 애정에 호감을 가지게 된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단순히 여기서 내가 그 사람보다 더 잘나고 좋은 부분이 있으니 그 부분을 부각시킨다 하여 상황이 바로 개선되는 것이 아닙니다.

심리학에선 어떤 사람이 선택을 하게 될 때 그 선택을 하게 되는 이유를 찾고 그 선택에 이유를 찾았을 때, 그 사람이 원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어떤 사람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그 폭력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폭력의 이유가 상대가 떠날까 두려움에 나타난다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가 나를 선택했던이유를 찾지 못한다면, 상대방은 나를 만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재회가 이루어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게 됩니다.

간혹 매달려서 재회에 성공한다는 사람들은 분명하게 있지만 그 이유는 매달림이 아닌 아직 나를 대처할 만한 선택이 없었다는 증명이 되고 더 긍정적인 선택이 나타나게 될 때 또 다시 이별을 하게 되고 홀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재회를 하기 위해서 매달리는 행동이전 이별에 대한 이유를 분석하고 처음 우리가 왜 나를 만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나의 어떤 모습에 호감을 가지게 되었는지 돌아보는 상황을 통해 방향을 잡을 수 있다면 기회는 반드시 오게 됩니다.

대상 관계 이론 짝사랑 편

그 사람이 너무 좋은데 말을 걸기가 어려워요..”, “그 사람을 좋아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왜 저는 항상 짝사랑에 실패하죠?”, “나는 그녀에게 최선을 다 하는데 제 마음을 몰라줘요”, “그 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아요?”, “어떻게 하면 그 사람과 만날 수 있어요?”, “고백하고 거절당할까 무서워요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도록 만들 수 있나요?

우리가 짝사랑을 하거나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단순히 말을 거는 행동도 어렵습니다. 단순히 내가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말을 걸기 어려운 걸까요?

이런 심리상태가 되는 이유는그 사람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강박에서 비롯됩니다. 친구들과 대화를 하거나 부모님과 대화를 할 때, 우리는 잘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없기에 대화에 있어서 신중함이 떨어지고 내가 가진 모습 그대로를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호감 있는 사람 앞에선 이 사람에게 말을함으로 호감을 얻고자 하는 목적이 있으니, 결과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먼저 나타나게 되어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어렵게 됩니다.

강박이란 내가 정한 완벽한 이상의 기준을 말하는데 이는 우리가 항상 이상이라 생각하는 정리된 집, 부지런 하고 능률이 좋은 사람, 무엇이든 열심이 하는 사람을 이상기준을 잡는 것처럼 대화를 통해 상대를 유쾌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은 내가 할 수 있는 이상의 기준과 거리가 있기에 애초에 시작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짝사랑하는 대상에게 우린 어떻게 행동하며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 있도록 만들까? 먼저 그 사람이 나를 필요로 하는, 즉 선택을 할 만한 이유를 찾아보고 만약 그것이 없다면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건 돈이 될 수도 있으며, 외모가 되기도 하며, 가치관 일 수도, 함께하는 취미인지 그런 부분들을 파악하면서 접근해야 한다. 그렇다면 짝사랑에 실패하는 유형은 어떻게 될까?

  •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을 분명하게 알면서도 고백을 한다.
  • 고백을 했으니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 한다.
  • 나의 감정은 자유지만, 상대가 나를 좋아하지 않을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다.
  • 고백/호의를 보이고 반드시 대가를 원한다.
  • 너가 좋아하니 너도 날 좋아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대체적으로 상대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주를 이룬다. 상대방이 나를 선택할 이유를 만들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고 본인의 마음과 노고만을 가지고 상대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한다는 강박과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이미 나의 의도나 마음이 상대방에게 그대로 드러나 있기 때문에 상대방은 경계를 한다. 짝사랑을 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지만 상대방이 거부를 하였고 실망을 하거나 내가 좋아한다고 상대방도 날 좋아해야 한다는 강박은 장사 그리고 독재나 다름이 없다.

사람이 인연을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것은 각기 다를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 자신의 결핍을 채우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내가 갖지 못한 상대의 능력이나, 지식을 기준으로 선택하기도 하며, 자신 부모님 (남성인 경우 엄마, 여성의 경우 아빠)과 동일시하여 자신이 받지 못한 사랑이나 열등감을 해소하려 한다. 이는 상대방이 원하는라는 존재로서 그 사람에게 비추어 질 때 그 사람은 호감을 갖게 된다. 상대방이 추구하는 미래에 내가 걸 맞는 사람인지 확인하며 그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그러다 상대방이 다른 사람을 만나면요?” 이미 이 질문엔 모순이 많다.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듯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않을 이유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기에 그리고 상대방이 선택한 그 사람이 나보다 더 자신의 결핍을 채워주기에 더 가깝다는 것을 선택한 것 임으로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짝사랑은 절대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기는 어렵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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