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니스 콤플렉스 (Adonis Complex)와 나르시시즘(Narcissism)의 차이

아도니스 콤플렉스 (Adonis Complex) 자신의 단점에 집중하다.

“외모가 중요한가요? 마음이 제일 중요한 거 아닌가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니냐 말하곤 하지만 실제로 더 중요한 건 사실 외모이다. 이런 말이 있지 않던가 ‘마음이 본선이면 외모가 예선’ 이라고 우린 예선에 통과해야 본선에 들어갈 수 있다. 어떤 사람에게 사랑에 빠지는 것도 외모적인 부분이 뒷 받침 되어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 사회인들이 외모에 집착하는 것은 어째보면 당연하다. 많은 심리 실험에서도 외모가 주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설명하는데 있어 이를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다.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는 것일지라도 과하면 문제가 되는 법, 외모에 대한 강박적인 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리적 문제인 아도니스 콤플렉스 (Adonis Complex)를 다루어 보며 비슷하다 느껴지는 나르시시즘(Narcissism)과 비교하여 어떤 점이 다른 지 확인해 보자

외모에 대한 관심은 현대 사회 이전 고대 사회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문화마다 미(美)의 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어떤 시기든 다른 사람들에게 아름답게 보이고자 하는 열망은 항상 존재했다. 신화는 물론 역사나 교훈에서도 빠지지 않게 등장하는 것이 외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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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스 콤플렉스 (Adonis Complex)의 특징

하버드 신경정신과 의사인 해리슨 포프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등장하는 아도니스(Adonis)를 보고 외모에 과도하게 신경쓰고 외모를 위해선 자신에게 가학적 형태까지 나타내는 현대 사회의 남성을 아도니스 콤플렉스 (Adonis Complex)로 정의하였다. 이들의 특징은 외모에 과도하게 몰두하는데 자신의 단점이나 콤플렉스를 타인에게 드러내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기 어려운 특징을 갖는다.

장점이 아닌 단점에 자신을 집중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 머리 결, 몸매에 지나친 관심을 두는 것을 넘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매우 예민하게 생각한다. 이러다 보니 자신의 겉 모습을 관리하기 위해 투자하는 비용이 매우 높아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 미용 도구를 쉽게 구입한다. 마르고 근육질의 몸매를 선호하기 때문에 폭식이나 거식에 시달리는 형태를 나타낼 수 있으며 과할 경우 자신이 완벽하다 느껴지는 대상(연예인, 캐릭터)와 동일시되기 위해 그와 똑 같은 모습으로 성형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매일 관리를 하면서도 스스로 지나친 불만과 걱정을 하기 때문에 자존감이 낮고 우울한 모습을 나타낸다. 연구에 따르면 아도니스 콤플렉스 (Adonis Complex)는 나이와 관계없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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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스 콤플렉스 (Adonis Complex) VS 나르시시즘 (Narcissism)

아도니스 콤플렉스 (Adonis Complex)와 나르시시즘 (Narcissism)은 외적인 부분을 과하게 신경 쓰는 부분에 있어 유사하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지만 전혀 다른 양상을 나타낸다. 아도니스 콤플렉스 (Adonis Complex)가 내적인 방향으로 스스로를 자학한다면 나르시시즘 (Narcissism)은 외부적 열등감에 의해 타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나타낸다. 둘의 차이점을 보면 다음과 같다.

아도니스 콤플렉스 (Adonis Complex)는 자신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영향을 받고 나르시시즘 (Narcissism)은 타인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영향을 받는다. 둘 다 자존감이 낮지만 나르시시스트는 열등감을 덮기 위해 자존심이 강하고 자신을 무시하거나 인정해주지 않으면 상대를 맹렬하게 비난하고 공격하지만 아도니스 증후군은 스스로 부족하다 느끼고 우울에 빠지게 된다. 타인에게 영향을 주는가 아닌가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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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스 (Adonis) 신화

미(美)와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는 키리스의 아내가 자신의 딸이 아프로디테보다 아름답다는 말에 질투를 느끼고 그의 딸 미르라에게 저주를 걸어 아버지와 근친을 하도록 만들고 임신을 하게 된다. 아버지는 수치심을 느끼고 미르라를 죽이려 하지만 도망쳐 출산의 여신의 도움을 받아 아도니스 (Adonis)를 출산한다. 아프로디테는 아도니스의 아름다움에 빠져 아이를 몰래 거두어 페르세포네에게 아이를 맡기지만 페르세포네 또한 아도니스의 아름다움에 둘은 큰 갈등을 겪는다. 사냥을 즐겨하는 아도니스가 걱정된 아프로디테는 매번 사냥 때 자신이 함께 하지만 함께 하지 않던 어느 날 멧되지의 공격으로 인해 아도니스는 사망하게 된다. 아도니스가 죽게되고 그가 흘린 피에서 자라난 꽃은 바람만 불어도 쉽게 꽃 잎이 떨어져 버리는 아네모네이다. 멧돼지는 아프로디테의 많은 연인 중 한명인 아레스가 질투를해 아도니스를 죽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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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작은 아도니스를 마음속에 품고 있다.

잘생긴 남자,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 SNS에 수많은 좋아요와 댓글이 달리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저런 외모와 몸매를 갖게 될 때 사람들이 자신을 칭송해주고 그로 인해 외롭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마음속에 아도니스를 불러오게 된다.

이는 꼭 남자만 해당하지 않는다. “내가 더 예쁜 여자 였으면..”, “내가 매력이 있는 여자라면..” 자신이 받은 상처를 외적인 요인으로 돌려 스스로의 자존감을 낮추는 행동은 남자, 여자를 구분하지 않는다. 어쩌면 우린 나서지 못하는 용기를 스스로의 부족함을 핑계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By. 나만 아는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