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상담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울러, 전화로 상담했지만 원래 알고 지내던 분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통화도 편안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워낙에 심리학 관련 책들을 많이 읽어왔던 터라, 과연 상담이 나에게 도움이 될까,
어차피 마음먹기 나름이고 자기 객관화가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말 그대로 역시 자기 객관화가 참 어렵구나.. 라는 생각입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시기 전까지 제가 깨닫지 못했던 문제가 있었으니요.

선생님 말씀대로, 제가 그 아이를 통해 어릴 적 연애에 실패했던 제 모습이 아닌...
어린 시절의 저를 만났던 거라면..
엄마를 만난 거였다면....
무엇이 되든 증명을 통해 믿음을 주었을 때 그 자체로 받아들여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요.

이따금씩 그냥 나만 참으면 되는 거 아닐까? 내가 좀 더 참아줬어야 했을까.. ? 하는 생각에 괴롭지만..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그런 결심을 하기 위해 진행했던 상담이었고요,
많은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