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금전 상담받은 사람입니다.


사실 이번 충격이 너무 커서 그냥 말할 곳이 필요했어요.

어디에도 말할 곳이 없었거든요. 이걸 어딘가 표출해야하는데..

너무 답답해 신청했던 건데

생각보다 전문적인 상담과 내재된 문제까지 짚어 주셔서 너무 의미 있었습니다.

결국 모든게 환경의 문제였고 이를 인정하지 않고 버티고 있던 저의 문제였다는 것..

아닌건 아니었는데 관계를 위해 참고 넘어갔던 10년의 것들이

결국 저에게 큰 폭탄이 되어 돌아왔네요.

상처가 너무 커서 이제 다시는 아무도 안만나겠다 생각까지 했는데

너무 늦었지만 괜찮은 사람이 되서

괜찮은 사람을 만나야겠습니다.

우울한 이야기 들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