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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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는 상담소 상담 후기

2년전 상담 받았던 사람입니다.

작성자
2년전 오늘
작성일
2021-09-01 11:10
조회
1075
그때 당시에 결혼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상담사 선생님은 남자친구와 어머니의 유착관계가 의심된다며 결혼을 하게 될 경우 문제가 생길 거라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결혼 전 어머니는 저에게 무척 잘 해주셨고, 결혼 준비만 빼고 (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결혼은 꼭 성대하게 진행해야 했습니다..) 나머지는 너희가 살고 싶은 대로 살라며 자유롭게 놔주시는 모습들이 있어 사실 저 말을 처음에 믿지 않았습니다. 단지 전 이 결혼이 맞을까 하는 작은 의구심이 들었던게 전부였으니까요.

그간 엄청난 일이 있었고 다 말하기엔 너무 이야기가 길지만..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결혼 후 돌변한 시어머니의 태도에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그대로 가는 게 아닌가 두려울 정도로 모든 게 하나씩 맞춰져 가기 시작했어요. 결혼 후 시어머니는 계속 신혼집에 찾아올 것이다. 아이 출산을 강요할 것이다…

선생님은 아들과 어머니의 유착관계가 심하고 어머니는 아들을 절대 놔주려 하지 않는데 평생 붙잡을 수 없으니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해주는 아들의 욕구 해소용으로서 저를 이용한다 말하셨지요.. 섹스와 출산.. 이 두가지 외엔 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요.. 전형적인 마마보이 패턴의 엄마와 아들 관계라 하셨지만 저는 그 충격적인 사실을 외면 했습니다.. 왜 그 말을 믿지 않았을까요..

결혼 후 어머니 본인이 할 수 없는 것만 제가 하고 나머지 모든 집안일, 남편을 (이젠 전 남편이죠..) 먹이는 모든 일까지 어머니의 몫이었습니다. 저는 손도 댈 수 없었고 혼자 무어라도 해줬다 간 이딴 걸 먹이냐며 엄청 화를 내셨으니까요…

2년전엔 전화로 상담을 받았고 어제 비가 한참오는 날 다시 상담사님을 찾아갔을 때 처음엔 잘 모르시다가 이내 저를 기억해 주시고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안다고 이야기 해주셨을 때 정말 그동안의 설움을 토해내듯 시간 내내 울었던거 같네요.. 저에게 아무도 이렇게 말해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희 엄마 조차도 저에게 참으라고만 했었으니까요...

상담사님은 저에게 그 때 더 적극적으로 말릴 수 없었지만 그래도 시도는 해볼걸 그러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 말씀하셨지만 상담사님은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해요..

이제 정리가 다 끝나고 남은 짐, 그 사람과 조금이라도 엮인 물건이나 기록들을 말씀해주신대로 용기내어 정리하다 생각나 이렇게 후기를 남기러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 제 삶을 잘 살아가 볼게요. 그리고 또 찾아올게요

그때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면 상담사님의 말을 들었더라면... 이라는 후회는 약속한대로 이제 하지 않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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